[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황정민이 속고 속이는 구강 액션을 선보이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촬영을 하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공작’의 장르를 ‘구강 액션’이라고 칭하며 “육체적으로 액션을 하거나 첩보물이라고 하면 할리우드 영화들이 해놓은 느낌이 있다”라며 “‘공작’은 실화 바탕으로 해서 상대를 속고 속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구강액션이라고 했냐면, 말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진실을 얘기하면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다. 진실을 얘기하지 않고 진실인 것처럼 얘기하는 게 힘들다”고 밝혔다.
‘공작’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북핵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북측 고위 간부에 접근하는 안기부 스파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8월 8일 개봉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