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이나영, 김선영, 김유미가 자신들의 기구한 인생사를 한탄하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17일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선 강단이(이나영), 고유선(김유미), 서영아(김선영)가 함께 자신들의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이 방송됐다.
강단이와 서영아는 클럽에 놀러 갔지만 입장을 거절당했고 이때 클럽의 단골인 고유선이 등장해 그녀들을 구했다. 이어 세 사람은 클럽에서 열정을 불태우며 신나게 놀았고 술이 취해 고유선의 집으로 2차를 갔다.
집은 크지만 정리가 되지 않은 고유선의 집에서 세 사람은 말을 놓았다. 이어 봉팀장과 이혼한 이유를 물었고 서영아는 남편 봉팀장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서운함이 쌓여 터졌던 사연을 언급했다. 비싼 구두 가격만 물어보는 자신에게 모욕을 주는 가게주인 앞에서 봉팀장은 자신이 아닌 가게주인의 입장부터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단이는 “나는 더 기구해. 이혼했어. 남편이 바람나서”라고 말했고 고유선과 서영아는 깜짝 놀랐다.
강단이는 “다시 생각해도 분하고 화나. 나는 그때를 떠올리면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해. 이렇게 울어봤자 끝난 결혼인데 거기서 무슨 희망이 남았다고 매달려도 보고 울어도 보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이단 옆차기라도 실컷 해주는건데”라고 말했고 두 여자는 같이 가주겠다고 나섰다.
이어 고유선 이사가 자신의 인생을 고백했다. 그녀는 “너는 결혼해봤잖아. 애도 낳아봤잖아. 나도 너희한테 보여줄 거 있어”라며 자신의 웨딩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웨딩촬영만 해놓고 자신이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월드도 무섭고 애 낳아 키우는 것도 무섭고 공부는 더 하고 싶고 일도 더 잘하고 싶고..그래서 혼자 사는 게 낫겠다 싶더라”라며 그러나 현재는 엉망진창으로 살고 있다고 푸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차은호가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 잠이 든 강단이의 얼굴을 애틋하게 보듬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러나 강단이는 잠이 든 것이 아니었고 은호의 손길에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강단이는 차은호가 자신을 사랑해왔다는 것을 깨달았고 “너 혹시 나 좋아하니?”라고 묻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로맨스는 별책부록’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