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굿피플’ 변호사 중간 평가가 이뤄진 가운데 고승우 변호사의 추리 활약으로 ‘굿피플’ 패널들이 1위 임현서, 2위 이시훈 정답을 맞췄다.
11일 방송된 채널A ‘굿피플’에서는 변호사들의 중간 평가가 이뤄졌다.
윤제선 대표는 “김현우 인턴이 많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인성도 많이 진중하고 신뢰감을 주는 느낌도 있다. 과제도 처음에는 헤매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은 방향성도 잘 잡고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박건호 대표는 “같이 있으면 웃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사실 현우 인턴이 너무 좋은데 과제적인 측면에서 조금 더 뭘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고 아쉬운 점을 꼽기도 했다.
채승훈 변호사는 “군대에서도 이 사람이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더라. 군 생활 동안 450명이랑 교류를 했다고 하더라. 그게 엄청난 언변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묵묵히. 너무 차지도 비지도 않는 모습으로. 그래서 좋더라”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다시 태어나고 싶으면 김현우로 태어나고 싶다”, “현우가 이번 미션 잘했으면 좋겠다”고 김현우를 향한 변호사들의 애정 어린 메시지가 쏟아졌다.
이어 권상욱 변호사는 송지원 인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송지원 인턴에게 거는 기대는 꽤 큰데 아직 부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쉽다. 모범생이고 성공적인 학생으로서 삶을 살았으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권상욱 변호사는 “이건 제 가설인데 무서워서 피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처음에 1등으로 들어왔다가 점점 밀려가고 독보적인 1등이 보여서 그냥 ‘나는 열심히 안했으니까 이 정도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특히 권상욱 변호사는 “마지막에 사실을 한번 부딪혀 봐야 된다.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그런 멋있는 모습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른 변호사들 역시 권상욱 변호사의 말에 공감했다. 다들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김상호 인턴에 대한 이야기로 흘렀다. 채승훈 변호사는 “상호가 ‘탁!’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애가 그거를 딱 끝까지 끌고 나가는 끈기와 지구력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제선 대표와 권상욱 변호사 역시 “상담할 때 놀랐다”면서 “기발한 게 있었다. 유의미한 코멘트들을 한다”고 전했다.
김상호의 멘토인 노기완 변호사 역시 “릴레이 변론 때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근데 내가 상호에게 한 얘기가 ‘네가 굉장히 의미 있는 판례를 찾고 하는데 마무리가 안된다. 정리를 잘 해봐라’였다”고 말했다.
윤제선 대표 역시 “센스가 있는데 그 뒤를 연결시킬 수 있는 리갈 마인드가 없는 것 같다. 공부가 많이 돼 있는 건 아닌데 센스는 확실히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변호사들은 임현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인턴들이 가장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임현서. 채승훈 변호사는 “싫다, 이상하다는 것보다 다르다는 것. 그게 강한 거 같다”고 말했다.
윤제선 대표는 “사회를 바라보는 여러가지 관심이 많고 센스가 좋고 이런건 좋은데 본인이 갖고 있는 강점에 비해서 법리가 제일 약하다”고 지적했다.
박건호 대표는 “사실 임현서 인턴에 대해서 놀란건 우리 회사에서 제일 늦게가지 남아있다. 퇴근하라고 얘기를 해도 과제를 줬을 때 어떻게든 답을 들어서 ‘내가 이걸 연구해서 드리려고’ 그런 자세도 좋다. 종합적으로는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상욱 변호사 역시 “지금 채용을 하라고 하면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을 뽑으라고 하면 임현서 인턴”이라고 칭찬했다.
임현서의 멘토인 채승훈 변호사는 “우리가 우려되는 점이 많지 않느냐. ‘얘기 진지하게 오래 일할 것이냐’ 이런 여러가지로. 근데 어떤 케이스를 하면 굉장히 진지하다. 딱 일만 놓고 접근했을 때 눈빛이 다르다”고 말했다.
윤제선 대표는 “요새 제가 하는 건 중에 어려운 건이 있다. 근데 임현서 인턴을 줘보고 싶더라. 그래서 줬는데 눈빛이 반짝이고 재밌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제선 대표는 이시훈에 대해 “어제 이시훈 인턴이랑 장을 같이 봤다. 이시훈 인턴이 옛날 살던 데가 생각난다고 하더라. 법률 상담하는 데도 도와주고 싶고 실용적으로 법학이 쓰이는 것에 대해 만족하더라”고 느낀 점을 전했다.
이시훈의 멘토인 채승훈 변호사 역시 “제가 리서치를 한번 주고 그걸 주고 자기가 나가면서 ‘변호사님 저 할말이 있는데’라며 너무 좋다고 하더라. 실제적으로 뭔가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게 재밌다고 얘기를 하더라. 용기백배하게 되는 거다”고 칭찬했다.
윤제선 대표 역시 “아는 게 없지만 되게 알려주고 싶더라”고 공감했으며 권상욱 변호사도 “어느 하나 좀 빠지는 게 없는 사람인 것 같다. 과제도 우수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패널들은 멘토 변호사들의 선택을 추리했다. 고승우 변호사는 1위가 임현서일 거라고 추측했으며 이시원은 “이시훈일 것 같다. 다른 인턴들은 장단점을 말했는데 이시훈은 장점만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패널들은 임현서가 1등일 거라고 추리했다. “인턴에게 100% 맡긴다”는 채승훈 변호사의 멘트가 충격적이었다는 것. 패널들은 상의 끝에 1위 임현서, 2위 이시훈, 3위 김상호로 순위를 정했다. 이 결과 변호사들의 선택과 일치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굿피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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