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과 김명수, 이들의 사이에는 항상 비가 존재했다.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 분)와 천사 단(김명수 분)이 위로와 힐링의 로맨스를 펼쳐내고 있다. 시청자들의 판타지와 감성을 자극하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이연서와 단을 엮어주고 있는 특별한 연결고리는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이연서와 단의 애틋한 과거부터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현재까지. 이들의 여러 운명적인 순간에는 항상 비가 내렸다. ‘단, 하나의 사랑’ 속 이연서와 단을 운명의 끈으로 엮는 비에 대해 알아보자.
◆모든 인연의 시작, 어린 시절 첫 만남을 이어준 비
이연서와 단의 숨겨진 과거,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은 첫 만남부터 특별했다. 음악 같은 빗소리에 이끌려 밖으로 나온 어린 이연서. 그녀는 바다에 빠질 듯 위태롭게 서있는 단을 발견하고 구해줬다. 이연서와 단의 모든 인연의 시작인 어린 시절 첫 만남은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어린 단의 안타까운 죽음과 비
어린 단을 죽음으로 몰고 간 아버지의 학대에도 비가 연관돼 있었다. 단의 아버지는 비가 오는 날마다 어린 단을 때렸다. 결국 아버지의 폭력에서 도망치던 단은 절벽에서 미끄러져 어린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단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던 날도 비가 내렸다.
◆비를 맞으면 날개가 솟아나는 단의 비밀
죽음 이후 천사가 된 단. 그는 지상에 내려와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이연서의 목숨에 손을 댔고, 이에 소멸 대신 인간의 몸으로 변해 그녀에게 사랑을 찾아주는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런 단의 육신에는 비를 맞으면 날개가 솟아나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시청자들은 이러한 이유를 연서와 단의 연결고리가 비이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연서 목숨 구한 단의 날개, 그리고 비
무엇보다 6월 20일 방송된 10회 엔딩에서 비가 이연서의 목숨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단은 비가 오는 덕분에 솟아난 날개로 납치당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이연서에게 단숨에 날아가 그녀를 구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단은 이연서에게 날개를 펼친 천사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말았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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