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함소원의 남편 진화가 마산 처월드에 입성했다. 20살 차 손윗동서와의 만남. 두 동서는 아내를 매개로 동병상련의 정을 나눴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진화 함소원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진화는 처가가 있는 마산을 찾았다. 진화와 손윗동서는 무려 20살차이. 이들은 호칭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머쓱한 기류를 나눴다.
이어 진화는 함소원 없이 혜정 양과 본격 처월드에 입성했다. 함소원의 어머니는 사위들을 위해 수제비를 준비했다. 식사 중 세 가족 사이에 적막이 흐르면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은 “불편하다”라며 고통을 표했다.
진화는 “저때 불편했나?”라는 질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함소원은 “평소에도 말 좀 하라고 한다”라고 덧붙이나 출연자들은 “언어가 통해야 하지” “방송에서도 안하는데 저기서 하겠나?”라고 일축했다.
함소원 어머니의 애정 1순위는 바로 첫째 사위다. 손윗동서와의 비교가 더해지면 진화는 더더욱 위축됐다.
진화는 “우리 진 서방은 요즘 일이 어떤가? 재미있나? 돈은 잘 버나?”라는 장모님의 물음에 “용돈을 많이 달라”고 농을 던지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진화는 장모님의 점수를 따고자 노력했다. 함께 전을 부치고 장모님을 ‘엄마’라 칭하며 애교도 부렸다.
그러나 “처제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서 결혼했나?”라는 형님의 물음엔 “힘드신가?”라며 동문서답했다. 여기서 반전은 진화가 곤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일부러 못 알아듣는 척 연기를 했다는 것.
그러면서도 진화는 “똑똑한 사람이 좋다. 일 잘 하는 사람과”라며 함소원의 매력을 전했다. 이에 형님은 “내 아내도 처제와 성격이 비슷하다. 책임감이 있고. 다정하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좀 무서워졌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진화가 “형도 고생이 많다”라며 형님을 토닥이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함소원은 “사람들이 자꾸 내게 강하다고 하는데 우리 언니는 나보다 더 강하다. 그래서 언니의 결혼을 걱정했는데 형부가 언니가 다 맞춰준다. 싸우지도 않고 둘이 잘 사니까 엄마는 형부가 너무 고마운 거다”라고 밝혔다.
진화를 향한 형님의 조언은 아내를 이해하려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진화는 “형도 스트레스가 많나?”라 말하며 동병상련을 나눴다.
이어 두 남자는 근처 로또 명당을 찾아 복권을 구입했다. 진화는 “함소원에게 얘기하고 돈을 줄 것”이라고 고백, 애정을 전했다.
현재 함소원의 아버지는 요양원에 입원 중이다. 함소원의 어머니는 그 빈자리에 슬퍼하며 두 딸과 사위의 존재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오래 사니까 이렇게 편히 앉아서 밥도 먹는다. 자식들이 잘 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함소원은 “우리 엄마가 고생 많이 했다. 사위들이 와서 전을 부치니 좋을 것. 진 서방이 어려도 든든하다”라며 진화자랑을 늘어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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