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율희와 최민환이 만난 기적. 반가운 쌍둥이 임신 소식이 ‘살림남’을 통해 전해졌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선 율희 최민환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아들 짱이가 지극한 엄마 바라기 면면을 보이면 최민환은 대놓고 서운함을 표했다. 최민환은 짱이의 관심을 끌고자 장난감을 동원하나 짱이는 오직 엄마 율희뿐. 율희와 함께한 뒤에야 짱이는 웃음을 되찾았다.
그 모습에 최양락과 팽현숙은 “아빠는 쳐다보지도 않더니” “짱이가 아빠를 무시한다”라며 웃었다.
유독 율희에게 매달리는 짱이를 보며 최민환은 “짱이가 평소랑 다르다. 보채기도 하고 칭얼대는 느낌도 들었다”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이어 최민환은 어머니에게 이 고민을 전했고, 어머니는 “옛말에 아우 타다는 말이 있다. 그건가 보다”라고 설명했다.
율희 역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상황. 최민환의 어머니는 “얼마 전에 아빠가 꿈을 꿨는데 엄청 큰 집을 산거다. 그런데 갑자기 아기 코끼리 두 마리가 나타나 너희 방으로 들어갔다고 한다”라며 태몽도 전했다.
이에 율희 최민환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임신. 이에 최민환은 붉어진 얼굴로 웃었다.
더구나 율희는 쌍둥이를 임신했다. 결국 최민환은 벅찬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율희 또한 “나도 깜짝 놀랐다.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라며 신이난 모습을 보였다.
최민환은 “너무 놀라서 말이 안 나왔다. 이게 정말 나한테 일어난 일인가? 이게 나한테 하는 말인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큰 축복이 있을까 싶었다”라며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율희는 “초음파로 아이들을 처음 보는데 눈물이 났다. 초음파만 봐도 사랑스럽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뱃속 아기집은 하나로 일란성 이란성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최민환은 “너무 좋은데 어깨가 무거워졌다. 되게 신기한 게 걱정도 된다”라며 가장의 무게감을 토해냈다.
담당의는 “쌍생아 임신은 더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엄마의 컨디션 관리는 필수다. 몸무게가 1.7배로 늘어나니 건강관리도 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병원을 나오며 최민환은 율희를 품에 안으며 거듭 애정을 나눴다. 돌아오는 길에도 부부는 “말도 안 돼”를 연발하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율희의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 율희의 어머니는 근사한 잔칫상을 준비했다. 이는 율희의 취향에 맞춰 마련한 것이다.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율희는 뱃속 아이가 쌍둥이임을 고백했다. 이에 최민환의 어머니는 “동네 사람들, 우리 며느리 쌍둥이 가졌단다”라 소리치며 기뻐했다.
최민환은 “첫 임신이 우리에겐 축복이었지만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짱이에게 미안하다. 쌍둥이들은 사랑과 축복 속에서 태어나길 바란다”라며 책임감을 전했다. 율희는 뱃속 쌍둥이에게 “엄마에게 찾아와줘서 고맙고 엄마가 많이 부족하고 어리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멋진 엄마가 될게”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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