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청일전자의 청렴과 뚝심은 고객들의 인정을 받았다. 청일전자가 만든 청소기는 대박이 났다. 각종 비리가 뒤섞인 TM전자 미라클은 배터리 결함으로 위기를 맞았다. 김형묵이 자수하며 TM전자는 물갈이 됐다.
14일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 최종회에서는 청일전자의 청소기가 큰 인기를 끌며 훼방을 놓으려던 TM전자가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청일전자 직원들은 중소기업의 제품 구매를 꺼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AS 전담팀을 꾸렸다. TM전자는 미라클 출시를 앞두고 배터리 결함을 발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청일전자 블루문은 구독자 1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TM전자의 미라클과 제품 비교 영상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탔다. 이 유튜버는 미라클은 배터리 교체를 해야하지만, 블루문은 교체 없이 청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비교했다. AS가 문제이지만, 찾아가는 AS로 고객 감동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응원했다.
TM전자의 미라클 청소기는 배터리 결함 문제로 뉴스에까지 보도돼 더욱 위기를 맞았다. 조동진(김홍파 분)은 황지상(정희태 분)을 호출해 빨리 수습하라고 불호령을 내렸고, 하청 업체에서 부당 이득을 취한 지상은 사면초가였다.
오만복(김응수 분)은 구지나(엄현경 분)를 만나 “너도 사정이 있겠지. 하지만 부모 잘못 만났다고 그 핑계로 다 너처럼 살진 않아”라며 자수를 권했다. 그는 “그래도 아직 점잖아.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라고 응원의 말을 잊지 않았다. 지나는 그 길로 경찰서에 자수를 했다.
블루문이 물건이 동날 정도로 인기인 가운데, TM전자 조동진은 뒷거래를 하려 했다가 수포로 돌아가자 문형석(김형묵 분)을 불러 혼자 책임을 질 것을 명했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동생 문은혜(고은민 분)를 보고 온 형석은 자기 혼자 책임을 지진 않을 거라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박도준(차서원 분)을 불러 “너는 나하고는 달랐으면 한다. 넌 나처럼 타협하지 말고 절대 물러서지도 말고 어떻게든 버티고 견뎌내. 너같은 놈이 하나 있어야 달라지고 나아지겠지”라고 조언했다.
한편 유진욱(김상경 분)은 마음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에 절망했다. 아내 은혜는 자신의 영정사진을 골라뒀다. 그는 진욱에게”이거 하나만 기억해줘. 오빠 옆에서 내가 저렇게 행복했다는 거. 몸은 아프고 고달팠지만 좋은 날들이 더 많았어. 그러니까 서로 미안해하지는 말자. 너무 고맙고 사랑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형석의 자수로 조동진을 비롯한 TM전자의 악의 무리들이 처단을 당했다.
모든 상황이 제자리로 돌아간 가운데, 세월이 흘렀고, 진욱은 아내를 먼저 보내고서 홀로 시골 생활 중이었다. 그런 진욱을 만복이 회사로 돌려보냈다. 진욱이 돌아온 청일전자에서 진욱을 “대표님”이라 부르는 여성이 있었으니 이선심(이혜리 분)이었다. 선심은 안경을 벗고 예쁘게 단장한 모습으로 대표 진욱을 맞았고, 진욱도 환하게 웃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청일전자 미쓰리’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