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서진이 25년 전 추억 찾기에 도전했다. 이서진은 뉴욕 유학생 시절 머문 옛집을 찾을 수 있을까.
6일 방송된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이서진의 뉴욕뉴욕’에선 이서진과 나영석PD의 뉴욕 추억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이서진은 25년 전 맛을 찾아 나영석PD를 피자집으로 이끌었다. 유학생 시절 이서진은 60년 전통의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집의 단골이었다고.
이서진은 “뉴욕 피자는 한국처럼 한 판이 아니라 조각으로 나온다. 그 조각이 굉장히 크다”며 “유학시절엔 주식처럼 먹었다. 학교 근처에도 피자집이 잔뜩 있었다”고 했다.
피자집으로 향하는 길엔 미국에서 처음 묵었다는 호텔을 지났다. “잘 살았구나”라 말하는 나영석PD에 이서진은 “아니다. 프로모션을 싸게 했다”며 웃었다.
추억에 잠긴 이서진은 나PD와 함께 유학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다는 집을 찾아 나섰다. 이에 나PD는 “이서진이 이례적인 제안을 했다. 본인의 생가를 보여주겠다고 한다. 이서진의 뉴욕 생가다”라며 잔뜩 바람을 잡았다.
촬영 전 이서진은 룸 메이트였던 친구에게 뉴욕 아파트의 위치를 물었다고. 그러나 메인 스트리트를 벗어나 평범한 주거지역에 접어들었음에도 이서진은 “처음 와본 곳 같다”며 연신 고개를 갸웃거렸다.
결국 이서진은 옛집 찾기에 실패했다. 이에 나PD는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슬픈 소식을 알려드려야겠다. 이서진은 미국에 살지 않았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각피자 식사 후엔 타코 먹방에 나섰다. 타코는 피자와 더불어 뉴욕 유학생 이서진의 소울푸드.
나PD와 스태프들에게 멕시칸 타코를 소개한 이서진은 폭풍먹방으로 행복을 표했다. “내가 다 생각해서 온 거다”라며 능청을 떠는 것도 잊지 않았다.
색다른 맛에 만족스러워하는 스태프들에겐 “한국보다 훨씬 맛있지 않나?”라고 웃으며 물었다.
이에 나PD는 “요즘 이렇게 답을 강요하는 사람을 꼰대라고 한다. ‘너희들 생각은 어떠니?’ 이런 식으로 물어야 한다”며 이서진을 공격, 웃음을 자아냈다.
한술 더 떠 토핑 없이 기본 타코를 고수한 이서진을 보수적이라고 몰아가기도 했다.
이에 이서진은 “보수 진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이 중요한 거다”라 말했고, 나PD는 “뼈 때리는 말도 할 줄 알고 이 시대의 깨어 있는 중년이다”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금요일 금요일 밤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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