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 22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에서는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지안이 이필모 서수연 부부를 초대해 홈파티를 즐기고, 박은혜와 만나 명상실에서 자신을 비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필모 덕에 오랫동안 좋아해온 배우 지창욱과 통화하며 소녀 감성을 드러낸 그는 명상을 하면서 위로를 받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 봤다.
Q. 이지안과 이필모 서수연 부부, 정말로 친해 보였어?
A. 이지안이 배우니까 이필모와 먼저 인연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서수연과 친한 사이더라고. 서수연 엄마를 이지안이 ‘이모’라 부르는데, 서수연 엄마와 이병헌 이지안 남매 엄마가 언니-동생 사이로 막역하대. 서수연이 나이는 어리지만 자매처럼 지내온 사이라고 해. 이필모는 서수연 덕에 인연을 맺게 됐고.
이필모 서수연 부부를 보며 이지안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대. 그런데 막상 눈앞에서 서수연이 남편 이필모를 챙기니까 약이 오르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어. 그러면 나도 남자친구 사귀어야지 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이 없을 정도로 연애 세포가 줄어든 듯했어.
Q. 이지안이 지창욱 팬인 건 사실이야?
A. 이지안의 행동이 연기라면 오빠 이병헌을 능가하는 연기력의 소유자일 거야. 이지안은 지창욱과 주말 드라마 때부터 인연이 깊은 이필모 덕에 통화를 하게 됐어. 이필모가 지창욱에게 팬이 있다며 인사하라고 휴대전화를 건넸는데, 이지안은 얼굴부터 몸 전체가 빨개졌거든.
지창욱과 통화하면서 이지안이 어릴 때부터 거의 평생을 연예인으로 살아온 사람이 맞나 할 정도로 너무 떨고 좋아해서 신기했어. 순수한 매력도 느껴졌고. 지창욱에게 자신이 누군지 밝히는 것도 부끄러워해서 알리지 않았고, 영상편지로 자신의 바(bar)로 수줍게 초대하며 팬심을 쏟아냈지.
Q. 오빠 이병헌은 어떤 사람이야?
A. 동생에게 한없이 퍼주는 아빠같은 존재야. 이지안 집에 브랜드 냉장고가 무려 4대 있어서 모두가 깜짝 놀랐는데, “오빠가 작년에 생일선물로 사줬다”고 자랑하더라고. 1000만 원 정도는 될 텐데 말이지. 월드 스타의 생일선물 클래스는 다르다며 모두 혀를 내둘렀지.
그런데 또 부모님보다 동생에게 엄격한 오빠였대. 스파이가 있나 의심할 정도로 이지안이 엉뚱한 곳에 있으면 어김없이 연락이 왔고, “집에 가라고” 했대. 지금은 여행 갈 수 있지만, 예전엔 친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도 이병헌이 금지했던 모양이야. 그러면서 이병헌은 자유롭게 살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어.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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