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에선 하재숙 이준행 부부가 첫 출연해 행복 가득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들은 절친 김숙이 인정한 닭살 부부. 결혼 5년차임에도 신혼 못지않은 핑크빛 애정을 나누며 결혼장려 부부로 거듭났다.
첫 만남에서 결혼생활까지. 하재숙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된 이날 ‘동상이몽’.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하재숙의 눈물, 무슨 일이야?
A. 슬픔의 눈물이 아닌 행복의 눈물. 이날 하재숙의 남편 이준행 씨가 최초로 공개됐는데 그는 정보사 출신의 훈남이었어. 현재는 스쿠버 다이빙 숍을 운영 중인데 이 스쿠버 다이빙이 부부를 잇는 매개가 됐더라고. 하재숙이 고성 여행 중 이준행 씨를 만나 사랑에 빠진 거야.
이준행 씨는 하재숙의 첫인상에 대해 “진짜 귀여웠다. 보자마자 웃음이 났다”면서 호감을 고백했어. 바로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메시지를 나누다 서울에서 재회했다고 하더라고. 불도저의 직진 러브스토리라 할 만하지.
하재숙에게 이준행 씨는 절대 NO라고 하지 않는 ‘YES맨’이었는데 “내가 사실 성격이 좋지 않은데도 내게 다 맞춰준다. 신기할 정도로 잘해줘서 왜 이렇게 잘 해주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면서 울더라고. 그 모습을 보며 이준행 씨도 눈물을 글썽였고. 천생연분 부부란 이런 거구나 싶었어.
Q. 운명부부 합류, ‘동상이몽’에 득 될까?
A. 무조건 득. 부부의 등장은 ‘동상이몽’에 활기를 불어넣기 충분했어. 이날 부부의 집이 최초로 공개됐는데 바다 풍경을 담은 포근한 러브하우스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어. 부부가 고성에 신혼집을 마련한 건 연애시절의 기분을 이어가기 위해서였대.
이준행 씨는 이제껏 ‘동상이몽’에 없었던 유형의 사랑꾼으로 ‘재숙바라기’ 그 자체였어. 반려견과 아침산책 후 전복 껍데기를 주워 이벤트를 하는가하면 식사 중에도 쉼 없이 음식을 먹여주며 닭살 행보를 보인 거야. 김숙이 “아주 손을 못 쓰게 한다”면서 웃더라고.
습관처럼 사랑고백을 한 덕에 ‘멘트자판기’란 별명도 얻었어. “나중에 나이 들어서 ‘예뻐서 너랑 결혼했어’라 해주면 거짓말인 걸 알아도 행복할 거라고 했는데 그 뒤로 계속 해준다”는 하재숙의 고백엔 행복이 가득했고.
Q. 김구라, 조심스런 열애고백 왜?
A. 짧게 줄이면 일반인 여자 친구에 대한 배려. 지난 가족사가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한층 조심스러웠다고 하더라고. 최근 동거 사실을 밝힌데 대해선 “젊은 분들의 동거와 내 나이 대 동거는 느낌이 다르다”며 역시나 신중한 반응을 보였어.
양가 가족들의 만남도 소개했는데 결혼식 없이 소소하게 식사를 했다면서 “여자 친구 쪽에서 조용히 하길 원했다”고 하더라고. 하재숙이 냉큼 고성으로 신혼여행을 오라고 권하니까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얼굴만 붉히더라. 예능인 김구라가 아닌 카메라 밖 김구라의 모습이 보여 신선했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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