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남주혁이 특급 매너와 재치를 뽐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홍현희가 영화 ‘조제’의 두 배우 한지민, 남주혁과 만났다.
이날 홍현희는 ‘한지민 도플갱어’로 변신했다. 하지만 한지민은 자신의 얼굴 사진을 넣은 마스크를 한 홍현희를 보고 “다치신거에요?”라고 물어 폭소케했다. 앞머리를 자른 한지민을 따라 홍현희도 헤어스타일을 똑같이 변신했다. 이에 한지민은 “저 앞머리 오늘 잘랐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주혁은 “너무 잘 어울리세요”라고 칭찬했다.
홍현희는 한지민의 최애 떡볶이를 선물로 준비했다. 한지민은 “핫도그도 사오셨어요? 감사합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보던 전현무는 “여전히 좋아하는구나”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에 홍현희는 “같이 먹은 적 있어요?”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아니요”라고 즉답하며 웃었다.
각자의 매니저까지 대동해 더 푸짐한 먹방 토크쇼가 펼쳐졌다. 한지민은 “주혁이 몸매 관리 안한다. 제가 본 남자 배우들 중에 유일하게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홍현희는 전직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자신의 매니저에게 감정을 요청했고, 매니저는 “워낙 몸이 좋다”고 평가했다. 한지민은 남주혁에 대해 “운동은 많이 한다. 주혁 씨가 운동 많이 할 때는 만져보라고 엄청 자랑한다”고 폭로했다. 남주혁은 “지금 살이 많이 빠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지민의 떡볶이 사랑은 유명했다. 촬영장에 특별히 요구하는 게 아님에도 그 떡볶이를 꼭 준비해 놓는다고. 어묵 등을 나눠 주는 한지민을 보던 남주혁은 매의 눈으로 옷 소매가 젖을 뻔한 것을 목격하고 재빠르게 특급 매너를 발휘했다.
이에 홍현희는 갈망하는 눈빛을 보냈고,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폭소했다. 남주혁은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의상을 접는 홍현희에게 “내의 입으신 거냐”고 아재 향 폴폴나는 개그를 던졌다.
“떡볶이가 좀 매웠다”는 남주혁에게 홍현희는 “어떻게 물로 씻어드릴까요?”라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한지민 씨 메이크업을 했다”는 홍현희를 보며 남주혁 매니저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홍현희는 “풀메 했다는 소리에 웃으시면 안돼죠”라고 살벌하게 경고했다.
이것저것 한지민과의 공통점을 찾아낸 홍현희는 추억이 가득한 전병 간식을, 남주혁에게는 고구마 말랭이를 선물했다. 받기만 하는 것이 미안한 한지민은 팬들이 준비해준 마카롱을 홍현희와 매니저에게 전했다.
운명의 책을 확인한 홍현희는 ‘직감을 믿으라’는 문구를 받았다. 그러자 남주혁에게 “재미나게 뽑아달라. 제가 오래 할 수 있도록”이라고 요청했다.그의 유행어를 사용해 “온도 습도 괜찮아요?”라고 묻자, 남주혁은 “너무 좋다. 공기마저 완벽합니다”라고 대응해 언어술사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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