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경남이 이병준과 이보희 결혼을 반대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한예슬(김경남 분)이 이광식(전혜빈 분)과의 이별을 인정하지 못했다.
이날 아버지 한돌세(이병준 분)과 오봉자(이보희 분)를 목격한 한예슬는 이광식이 이별을 고한 이유를 알고 여기저기 찾아다녔다.
광식을 만난 예슬은 “왜 그랬어 바보야. 왜 혼자 끙끙 앓냐”면서 아버지와 이모님 사이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네 마음대로 결정하니? 나한테 말은 했어야지. 혼자서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냐”고 안타까워했다.
“나 못 해진다. 우리 안 해진다”는 예슬을 보며 광식은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어? 우린 안 된다”면서 “35년이다. 두 분 오랜시간 돌아서 이제 만나셨다. 상상이나 가? 우리 그분들 못 이긴다. 이겨서도 안 된다. 두 분 결혼하게 해드리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예슬은 “오답이다. 다 필요없다. 넌 가만히 있어라. 내 식대로 하겠다”고 강하게 설득했지만, 광식은 “우리 집에서는 어림없는 일이다. 나도 몸부림 쳐봤다”면서 “처음으로 마음 준 사람, 다신 못 만날 사람,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사람인데…”라고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드러냈다.
전에 광식이 했던 이민 얘기를 떠올린 예슬은 “그럼 이민 가자”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살며 너같은 사람 없었다. 어릴 때부터 외로웠다. 꽁꽁 닫은 마음의 문 열고 갑자기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면서 광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유도 없이 그냥 좋았다. 그 사람 덕분에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딴 거 생각 안 한다. 우리 둘만 생각하자”는 예슬에게 광식은 “이번 주말에 두분 결혼식이다. 절대 안 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한예슬은 돌세에게 “이 결혼 절대 안 된다. 이 결혼식 강행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그여자분 제가 살던 원룸 사장님이잖냐”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했다. 떠나려던 광식은 “결혼식은 보고 가겠다”고 전해 봉자를 의아하게 했다. 봉자는 예슬을 찾아가 광식의 행동에 대해 물었지만, 예슬은 “결혼 안 하실 수 있습니까?”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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