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진욱이 권나라의 진심에 동요했다.
9일 방송된 tvN ‘불가살’에선 단활(이진욱 분) 앞에 속을 터놓는 상운(권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운은 살아가는 재미를 잃은 단활에 안타까움을 느끼곤 “인간으로 돌아간 뒤엔 어떻게 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단활은 “죽을 거야. 별로 살고 싶은 생각 없으니까”라고 답했고, 상운은 “나도 그런 생각을 했을 때가 있었어요. 혼자 살아남았을 때요. 그때 죄책감이 커서 차라리 죽고 싶었는데 그럼 우리 시호가 혼자되잖아요. 그래서 아등바등 사니까 즐거운 일도 있더라고요. 가끔은 웃기도 하고. 그러니까 자책하지만 말라고요”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내 동생 닮은 예쁜 조카가 지금 당장 보고 싶어요. 그리고 내 동생이 좋은 남자랑 결혼하는 것도 보고 싶고. 무엇보다 옥을태한테 벗어나서 우리 시호랑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어요”라며 바람을 전했다.
단활은 이 같은 상운의 진심에 동요하면서도 “동정심 유발하지 마. 안 통하니까”라고 애써 차갑게 일축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가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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