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예상 밖의 해프닝이 있어 여행이 더욱 즐거운 거 아닐까. 김수로와 엄기준 김진우가 반전의 ‘실수 삼형제’로 분했다.
13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선 김수로 엄기준 김진우의 조지아 여행기가 공개됐다.
일찍이 김수로가 토마토 홀과 케첩을 착각하는 실수를 저지른 가운데 김진우가 이번엔 김진우가 한 건을 해냈다. 산 중턱에 흐르는 물을 보며 “이게 바다인가, 강인가?”라고 천진하게 물은 것. 이에 김수로가 당황스런 웃음을 터뜨린 것도 당연지사였다.
엄기준도 가세했다. 이날 이동 중 차에 기름이 없음을 확인한 김수로는 “어제 분명 가득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의아해 했다. 이는 엄기준의 착각. 엄기준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나 어제 뭘 본 건가”라고 한탄했다.
다행히 근처에 주유소가 있었으나 이들의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행비가 바닥이 나 제대로 된 주유를 할 수 없었던 것.
결국 김진우가 나섰다. 소지품을 팔아 100라리 마련에 도전했다. 그는 손짓 발짓과 단어장까지 총동원해 김수로가 내놓은 선글라스를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금액을 맞추기 위해 직접 협상도 해냈다.
김수로는 김진우를 기다리며 “김진우가 100라리를 벌어오면 신이다. 형으로 모신다. 우린 못할 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진우가 마련한 돈은 35라리로 목표액인 100라리에 턱 없이 미치지 못했으나 김수로도 엄기준도 만족감을 표했다. 김진우가 사랑받는 동생의 이유를 증명했다.
한편 김태원 최민용 윤정수 조는 버스킹으로 여비 마련에 도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