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여자가 가장 아름다워질 때. 사랑하는 남자 앞에 섰을 때다. 자신도 몰랐던 눈빛, 표정, 행동, 말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타이밍. 이효리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이상순 만이 만들 수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한꺼번에 체크아웃하는 투숙객들과의 마지막 조식 시간을 갖는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투숙객들과 함께 즉석사진을 촬영했다. 그러면서 “나는 사진이 많이 찍히지 않느냐. 화보도 많이 찍고. 그런데 진짜 희한한 게 오빠가 찍어준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오는 거다. 그 사람을 보는 시선과 마음을 예쁘게 보니 예쁘게 찍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리를 가장 이효리답게 만드는 이상순. 두 부부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아이유의 입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새벽 요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아이유는 “감정 표현을 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아무리 표현해도 전해지지 않는 마음이 고민인 아이유와 달리 감정 기복이 심한 이효리. 이상순은 또 이효리와 반대로 매일 평정심을 잃지 않는 편이다.
이효리는 “이벤트가 생전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매일 매일이 이벤트였다”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아이유는 전에 장을 보러 가면서 나눴던 이상순과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이상순이 ‘나는 남한테 궁금한 게 없고,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 효리한테만 잘 보이면 된다’고 했던 말. 이효리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집으로 돌아온 이효리는 이상순을 꼭 안아주면서 “오빠를 더욱더 사랑하기로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상순의 시선과 마음이 이효리에게 닿는 순간, 그걸 느낀 이효리는 지금보다 몇 배 더 아름다워졌다. ‘효리네 민박’에서만 공개된 이효리의 또 다른 모습. 가장 이효리다워지는 시간. 이상순만이 할 수 있는 마법이 통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효리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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