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헨리가 영화 ‘아저씨’의 명장면을 재연하며 원빈으로 신분 위장을 했다. 그의 감쪽같은 연기에 시민들이 깜빡 속아 넘어갔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현실은 아무도 헨리를 못 알아봐 인지도 굴욕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야기하고 있다.
오는 26일 토요일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MBC‘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김명진 최민근 공동연출, 이하 ‘세모방’)은 G BUS TV와 협업에 나선다.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에 걸쳐 리얼하게 참여하며 방송을 완성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헨리가 생애 처음으로 대중교통 버스를 탑승했다. 그가 시민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몰래 노래를 부르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G BUS TV의 ‘몰래 라이브’에 도전하게 된 것.
이에 헨리는 G BUS TV 제작진과 버스에서 독특한 만남을 가졌고, 즉석에서 그의 인지도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엄청난 자신감을 보이던 헨리는 막상 버스에 탑승한 아주머니들 중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급격히 당황스러워하며 땀을 삐질 흘렸다는 후문이다.
시무룩해진 헨리는 결국 “저 원빈 모르세요? 아저씨 영화 보셨죠?”라며 작전을 변경했고, 영화 ‘아저씨’의 명장면인 원빈이 머리를 깎는 모습을 재연하며 감쪽같은 연기를 펼쳤다. 과연 원빈으로 신분을 위장한 헨리에게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헨리가 생애 처음으로 탄 버스에서 예상치 못하게 인지도 굴욕을 당하는 모습은 오는 26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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