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백종원 매직이 또 통했다. 백종원 할아버지가 와도 안 된다던 ‘청년구단’이 리뉴얼 오픈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청년구단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청년구단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막걸릿집이 큰 변화를 맞았다. 그간 막걸릿집은 맛과 고집의 문제로 백종원과 갈등을 보였던 바. 막걸릿집 사장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적극 수용하면서 기분 좋은 변화가 일었다.
그 중 하나는 메뉴확대. 수제 막걸리만이 아닌 기존 막걸리를 판매하겠다는 사장의 선언에 백종원은 “잘 생각했다. 수제 맥줏집이라고 수제 맥주만 팔지 않는다”라고 칭찬했다.
백종원은 “정말 많이 올라왔다.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막걸리는 분명 이유가 있다. 비교를 해보면서 공부가 된다. 지금 사장님은 막걸리의 장인이 아니다. 장인이 되어 가려고 준비 중인 과정이다. 하루아침에 되겠나. 그래도 고집이 있으면 금방 따라 잡을 거다. 잘했다”라고 거듭 사장을 독려했다.
안주 레시피도 전수했다. 막걸리 안주로 복잡한 메뉴는 필요치 않다며 쫀득한 전 레시피를 선보인 것. 이에 막걸릿집 사장은 “진짜 안주 맛이다. 촉촉해서 막걸리가 당긴다”라며 놀라워했다.
초밥집도 변화를 겪었다. 더 이상 수돗물로 끓인 알탕은 없었다. 해방촌 횟집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채수와 숙성 양념장으로 시원한 알탕을 만들어냈다. 가격도 인하했다.
이에 백종원은 “맛도 시원하고 가격도 만족스러운데 한 가지 아쉽다”라며 간장소스와 곁들일 어묵을 추천했다. 그 결과 초밥 집은 조기 매진이라는 영광을 누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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