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법적공방을 이어간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협박·상해·강요 등 혐의를 받는 최종범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구속영장 기각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부장판사는 “최종범이 구하라에 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얼굴 등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에 격분해 사진 등을 제보하겠다고 했으나 최종범이 제보하려는 사진 등의 수위와 내용, 또 그것이 제3자에게 유출됐다고 볼 만한 정황도 보이지 않는다. 그밖에 소명되는 일부 피의 사실 등에 비춰봐도 구속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에 구하라의 소속사 측은 25일 TV리포트에 “구하라가 개인 일정으로 미국에 갔다가 어제 귀국했다. 최종범 씨와 관련한 소송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종범은 지난달 13일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신고를 했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그러다가 구하라는 최종범으로부터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리벤지 포르노 논란을 빚었다. 구하라는 지난 달 27일 강요, 협박, 성폭력처벌법 등의 혐의로 최종범을 추가 고소했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종범에게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22일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24일 영장이 기각된 최종범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구하라가 법적 대응을 이어나간다고 밝힌만큼, 앞으로의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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