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문소리가 한글선생님으로 변신해 인생 선배인 할머니들과 만났다. 새 예능 ‘가시나들’의 막이 올랐다.
19일 첫 방송된 MBC ‘가시나들’에선 할머니들과 문소리, 20대 짝꿍들의 첫 인사가 공개됐다.
이날 문소리는 한글 선생님으로 분해 살갑게 할머니들을 맞았다. 할머니들은 달라진 교실 풍경에 신기함을 표했다.
문소리는 “내 이름은 문소리다. 어릴 땐 이름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다. 애들이 문소리를 내면서 ‘드르륵’ 등으로 부르곤 했다. 그래도 부모님이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다”라며 자기소개를 했다.
이 자리엔 장동윤 수빈 최유정 등 짝꿍들이 함께했다. 할머니들이 “예쁘다”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라 입을 모으면 문소리는 “더 예쁘셨을 것”이라며 웃었다.
짝꿍 배정 후 할머니들과 짝꿍들은 서로의 소개를 담은 첫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의성어와 의태도 배웠다. 중국인 우기는 “나도 한국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내가 할머니한테 배우고 있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여기에 속담 공부까지 더해지면 할머니들의 삶도 조명됐다. 문소리는 알림장에 숙제를 기재하는 것으로 첫 수업을 마쳤다.
방과 후는 할머니들의 인생을 배울 시간. 짝꿍들은 할머니의 집으로가 동고동락하며 그녀들의 삶을 함께했다.
특히나 우기는 프로레슬링 팬이라는 할머니와 함께 방송을 시청, 연신 비명을 토해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문소리가 가세하면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로 이어졌다. 할머니들은 일제 강점기부터 전쟁을 겪은 세대로 학교가 사치로 느껴졌다고.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들, ‘가시나들’을 통해 할머니들의 배움이 시작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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