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진기주가 김영광을 향한 마음을 더욱 키워나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선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더욱 가까워진 도민익(김영광)과 정갈희(진기주)의 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이사회는 사내 인터넷에 올라온 민익이 수행기사 은정수(최태환)를 폭행했던 동영상을 언급하며, 민익에게 이사직을 사임하라고 압박했다.
심해용(김민상)은 민익의 이사 해임안을 거수를 제안했고, 총 11명 중 5명이 손을 든 상황. 믿었던 기대주(구자성)가 사임 찬성에 손을 들자, 민익은 대주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갈희는 밤늦게 민익의 집 앞으로 찾아와 사임하지 말라고 말렸다. 이어 “보스가 우쭐하면 덩달아 저도 우쭐해지고, 보스가 우울해지면 저도 힘 빠져요. 그러니까 끝까지 달려가세요. 제가 도울게요”라고 응원했다.
이에 감명받은 민익은 다음날 이사회에서 등장해 “항상 제 가르침이 되어주시는 삼촌이 포기를 모르고 헌신하시는데, 새파란 제가 포기할 수 있나요?”라며 “저를 대표 만들어주겠다는 든든한 백도 있다. 결승선을 과연 누가 끊을 지”라며 사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주주총회를 준비하던 도중, 민익은 갈희에게 베로니카 박(김재경)의 외모에 대해 물었다. 이에 갈희는 거울을 쳐다보며 “눈은 평범해요. 코도 평범하네. 입술이 그나마 제일 나은 것 같다”고 혼잣말했다.
이어 “그 사람은 자신감 코트가 있어요. 보이진 않지만, 누구에게나 보이는 코트가 그 여자를 한없이 당당하게 만들어 줘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쇼파에서 잠든 민익은 잠결에 갈희의 얼굴을 잡고 “예쁘네”라고 말했다. “돈 없어도? 부모 없어도?”라는 갈희의 물음에 “예쁘다”라고 답하던 민익은 “순간적으로 당신이 베로니카 박으로 보여서”라며 잠에서 깨 놀랐다.
민익은 갈희에게 호텔 스위트룸에서 지내게 해주며, 자신감 코트를 입혀줬다. 그는 “배려 아니고 오로지 나를 위해서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2주가 지난 뒤, 주주총회를 앞두고 갈희는 긴장하는 민익에게 “자신감 코트요. 빌려드리는 거에요. 잘 입고 돌려주세요”라고 북돋아줬다.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단상위로 올라 온 민익은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극도로 긴장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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