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배우 엄태구가 매력 넘치는 반항아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엄태구는 OCN 수목 오리지널 ‘구해줘2’에서 월추리의 미친 꼴통 민철 역을 맡았다.
섬세한 연기를 통해 민철을 거칠고 날 선 모습과 능청스러운 면모가 공존하는 인물로 그려내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구해줘2’ 5회에서는 엄태구의 세밀한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민철은 어머니(서영화)가 준비한 진수성찬을 보고도 기쁜 마음을 숨겼고, 없는 형편에 어머니가 용돈을 챙겨주려고 하자 미안한 마음에 무심한 얼굴로 거절하며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동생인 영선(이솜)과는 오해로 인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지만, 영선이 설움을 쏟아내고 집을 나서는 것을 지켜보며 혼자 한숨을 내쉬었다.
경석(천호진)을 상대할 때는 우직함이 눈에 띄었다. 경석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철은 경석이 거짓말로 상황을 피하려고 하자 분노에 차 머그잔을 던져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감정의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연기와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엄태구. 앞으로 그가 만들어 나갈 민철의 서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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