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병기가 오라그룹을 지키기 위해 원수 이승연과 손을 잡을까.
23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에선 애라(이승연)가 오라를 차지하고자 박 회장(김병기)와의 거래를 시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애라는 현재 구치소에서 수감 중. 남준은 목걸이를 분실했음을 밝히며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어요”라 털어놨다.
이에 애라는 “그게 무슨 소리야? 너처럼 용의주도한 애가. 얼굴도 많이 상했네. 많이 아파?”라며 놀라워했다.
최근 남준은 1년 전 사고 여파로 기억 이상 증세를 보이는 중이다. 남준은 두통이 심할 뿐이라고 둘러댔다.
애라가 수감된 건 오 회장(최재성)의 함정에 빠졌기 때문이다. 애라는 “상종 못할 사람이야. 자기가 오라 먹겠다고 하더라”며 혀를 찼다.
애라는 또 “주식은 안 돼. 그거라도 있어야 재기할 수 있어. 더구나 그 오 회장이라는 사람 회사 쪼개 파는 걸로 유명한 사람이야”라며 경계를 보였다.
결국 애라는 오라본가를 찾아 박 회장을 만났다. 애라가 요구한 건 오라미술관을 담보로 500억을 빌려달라는 것.
이에 박 회장이 “너 총 맞았어? 네가 뭐가 예뻐서 그 큰돈을 빌려줘?”라며 분노하면 애라는 “500억 안 빌려주신다면 제 주식, 오 회장한테 다 넘기겠습니다”라 선언했다.
그러나 오 회장이 한 발 빨랐다. 오 회장은 박 회장을 만나 “오라의 2대 주주로서 내게 오라그룹을 넘기시라고 제안하러 왔습니다”라 밝히는 것으로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