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가수 현진영이 개그맨 서승만의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서승만tv’에는 현진영과의 인터뷰가 업로드됐다. 서승만과 현진영은 무명시절 이태원에서 함께 고생하던 사이로,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서승만은 과거 현진영이 최고의 인기 가수였다고 극찬했다. 당시 많은 돈을 번 현진영은 “부모님께 집도 사드리고 여러군데 많이 썼다. 작곡가를 프로듀서로 만드는 회사를 차렸는데 그때 많이 까먹었다. 전재산을 다 까먹었다”고 밝혔다.
현진영은 과거 대마초 사건도 언급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5년 계약을 했는데, 그 사이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구속된 것. 서승만은 당시 이수만의 반응을 물었다. 현진영은 “경찰서 유치장에 있을 때 (이수만이) 오셨다. ‘슬픈 마네킹’이 3위인가, 4위를 할 때였다. ‘1,2주만 있으면 1위할텐데’라고 말씀하시던 것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지금은 완전히 대마초를 끊은 현진영은 자신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진영은 서승만과의 추억도 떠올렸다. 현진영은 “내가 한번 사고가 나서 상황이 안 좋을 때, 영등포에서 형이 내가 차 없이 다닌다고 차 가져가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 갔는데 내가 못 가져갔다. 그때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냐?”고 물었다. 현진영과 서승만은 “‘운전 못한다’고”라고 동시에 대답하며 웃었다.
현진영은 “내가 차를 못 가져갔지만 정말 고마웠다. 사람이 어려울 때 댓가 없이 뭘 준다는 것이…”라면서 감격에 젖었다. 서승만도 “그때 차가 2대 있었는데, 잘 나가던 동생이 차 없이 다니는 것이 안돼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진영과 서승만의 이야기는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승만tv’는 유튜브 인기 채널로, 구독자 2만 6천명을 넘어섰다. 현진영에 앞서 김정렬, 양수경, 엄수정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유튜브 ‘서승만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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