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장재인의 폭로로 양다리 논란이 불거진 가수 남태현. 뮤지컬 ‘메피스토’ 출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제작진은 그의 하차를 논의 중이다.
7일 새벽께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그러한 가운데, 이날 ‘페피스토’ 측은 남태현의 포스터를 공개하며 작품을 홍보했다. 남태현은 남우현(인피니트), 켄(VIXX), 노태현(핫샷)과 함께 타이트롤을 맡았다.
그러나 이후 논란이 거세지고, 남태현의 하차설까지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페피스토’ 측은 TV리포트에 “제작진이 현재까지도 남태현 씨의 하차와 관련해서 논의 중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태현은 당장 내일(8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어 ‘페피스토’ 측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장재인은 7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이 한 여성 A씨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양다리를 폭로했다. 장재인은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본다”면서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장재인은 남태현으로 인한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그는 “이런 연락 받은 거 한두분이 아니에요”라며 “그 많은 여자분들 그렇게 상처주고 굳이 받지도 않아도 될 상처 떠안고 살게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장재인은 남태현의 팬들에게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하며 “충분히 공적인 문제이기에 저에게 올 타격까지 감안하고 얘기한 것”이라며 “태현씨 팬분들 그만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만났다. 두 사람은 5월 1일 첫방송을 앞두고, 4월 22일 열애를 인정했다. 그로 인해 ‘작업실’은 두 사람이 어떻게 연애를 하게 됐는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 최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첫 데이트를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장재인의 폭로 이후 ‘작업실’ 측은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하며 “향후 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가 있었다. ‘작업실’은 3월 말 촬영이 마무리 되었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다. 추후 방송분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장재인의 폭로로 인한 후폭풍은 계속됐다. 장재인은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점을 암시했기 때문에 폭로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장재인과 남태현의 논란으로 인해 tvN ‘작업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작업실’ 측은 축소 편집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남태현의 뮤지컬 하차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tvN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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