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명수가 신혜선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인정했다. 그러나 신을 섬기는 천사에게 인간과의 사랑은 금기의 것이었다.
12일 방송된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선 김단(김명수)이 연서(신혜선)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연서가 판타지아를 지킬 수 있는 길은 지젤 공연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발레단의 파업으로 연서는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연서는 옛 동료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고군분투하나 반감은 여전했다.
그런 연서를 위해 강우는 새 발레단을 꾸리나 연서는 판타지아 단원들과의 공연을 고집했다. 연서는 단원들에게 지젤 오디션을 제안하며 “저는 꼭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지난 3년간 판타지아를 지켜주신 분들이잖아요. 새 단원들은 나한테 판타지아 아니거든요. 정식으로 공평하게 겨뤄 봐요. 저도 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강우가 “내가 해결하겠다고 했잖아요. 왜 날 못 믿어요”라며 못마땅해 하면 연서는 “고마워요. 믿어줘서”라며 작게 웃었다.
한편 이날 강우 안엔 김단에 대한 의심이 싹텄다. 김단의 몸에서 상처가 사라졌음을 알고 그의 정체를 의심한 것.
강우는 김단을 미행하다 그와 후(김인권)의 만남을 목격하고 그를 천사로 확신했다.
강우는 곧장 신부로 분한 후를 만나 “신부님, 세상에 천사가 있습니까?”라 물었다. 사람의 눈으로 천사를 볼 순 없다는 후의 설명에도 강우는 “봤다면요? 인간에게 천사인 걸 들키면 그 천사는 어떻게 됩니까? 무슨 이유에서든 모른 척 해야 하나 봅니다”라며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이런 상황에도 김단과 연서는 차근차근 핑크빛 연정을 쌓아갔다. 그러나 김단이 거듭 확인한 건 천사는 인간을 사랑해선 안 된다는 것. 연서를 지키고자 연서의 곁을 떠나는 김단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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