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절대그이’ 여진구가 방민아에 대한 기억을 되찾고 사랑의 키스를 나눴다.
13일 방영된 SBS ‘절대그이’에서는 다이애나(홍서영)에게 빼앗긴 영구(여진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엄다다(방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구를 만나러 다다의 집에 찾아 온 다이애나는 다다가 보는 앞에서 영구에게 키스했다. 이에 다다가 당황하며 영구에게 괜찮으냐고 물어봤고, 영구는 “뭐야 너. 비켜”라며 차갑게 대했다. 키스로 다다와의 기억이 지워진 것.
영구는 다이애나를 향해 “안녕, 내 여자친구”라며 살갑게 말하자, 이를 지켜본 다다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다가 영구의 팔을 붙잡으려고 하자, 영구는 “놔, 내 몸에 손대지 마”라고 뿌리치고 집을 나갔다.
이후 다다는 남보원(최성원)에게 영구를 되찾으려면 키스가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도고 다이애나 집을 방문했다.
다이애나 집에서 영구를 본 다다는 “나 알잖아요. 정말 기억 안 나요? 대답 해봐요”라며 외쳤고, 영구는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이어 다다는 “나보고 여자 친구라고 좋아한다면서”라고 다그치자, 영구는 “내 여자 친구는 여기 있다”며 다이애나를 가리켰다.
다다는 영구에게 기습키스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영구는 “위험인물로 분류하겠다”고 반응했다. 다다가 다시 한 번 키스하려고 하자 영구는 그를 분수로 밀어냈고, 다다는 물에 빠졌다.
다다는 포기하지 않고 다이애나와 영구의 데이트를 몰래 따라갔다. 루프탑 카페에서 영구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이에 다이애나는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라고 답했다.
영구가 잠시 망설이자 다이애나는 “못하겠어? 나를 안 좋아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영구는 “여자 친구를 할 수 있다”며 뛰어내릴 준비를 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본 다다는 위험을 느끼고 영구를 말렸다.
다다는 다이애나를 향해 이런 걸 시키면 어떡하느냐고 소리쳤고, 다이애나는 “내가 주인이니까 내가 결정하는 거야. 너 따위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라고 답했다.
한편 영구에게서 이상증세를 걸 발견한 다이애나는 영구와 함께 스위스로 가 그를 초기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 소식을 들은 다다는 다시 한 번 영구를 찾아가 떠나지 말라고 부탁했다.
영구는 여전히 기억하지 못하자 다다는 “그동안 나에게 했던 말과 행동 다 까먹었어요? 다 진짜가 아니야?”라며 묻자 영구는 “난 로봇이니까 입력된 대로 움직일 뿐이야. 그러니 귀찮게 하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다다는 영구를 향해 “좋아했어요. 지금도 좋아해요. 그러니 가지 마요. 너무 늦어서 미안하고 화도 나고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그 쪽처럼 여기가 아파요. 그러니까 가지 마요. 제발”이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다다의 말에 영구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다다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영구는 “미안해, 여자친구. 못 알아봐서 아프게 해서”라고 사과했고 “이건 프로그래밍이 된 말이 아니야. 사랑해”라며 다다에게 키스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SBS ‘절대그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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