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신혜선이 김명수를 떠나보낸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김명수는 인간 시절의 기억을 되찾았다.
13일 방송된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선 김단(김명수)이 인간 시절의 과거 그리고 현재와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 안엔 연서(신혜선)가 함께였다.
이날 김단은 꾸며낸 모진 말로 연서를 밀어냈다. 인간과 천사의 사랑이 불러올 결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서는 “네 등 두 번 다시 안 봐. 집에서도 공원에서도 항상 도망치는 건 너였지? 이번엔 아니야. 똑똑히 기억해. 내가 널 버리고 간 거야. 마지막에 남겨지는 건 너라고”라고 말하며 김단을 떠났다.
김단은 현재 사랑하는 천사를 떠나보낸 인간 할머니와 지내고 있는 바. 김단은 그녀를 통해 새로운 사랑의 형태를 알게 됐다.
이에 김단은 “전 도망쳤어요. 무서웠거든요. 제가 걜 잡을까봐요. 같이 있으면 손 잡아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데 그러면 연서가 슬퍼할 것 같아서요. 불행해질 것 같았어요”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할머니는 “난 후회 안 해요. 그이와 만난 게 나라서 고마워”라고 말하며 김단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이날 김단은 신의 길을 찾고자 홀로 유랑했다. 김단은 “왜 이연서입니까? 왜 그 사람에게 저를 보내셨습니까? 그 사람 곁에 있고 싶습니다. 그래도 되는 이유가 단 하나라도 있다면 그렇다면 부디 그걸 찾게 해주십시오. 그 길의 끝이 어디라도 기꺼이 가겠습니다”라며 각오를 표했다.
한편 연서는 지젤 오디션을 앞두고 강우와 단원들 앞에서 무대를 펼쳐 보였다. 연서는 김단을 떠나보낸 슬픔을 연기하다 ‘당신은 왜 내 것이 될 수 없어? 왜 모든 것이 사라져야 해?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리기에 이르렀다.
이날 방송에선 김단이 어린 연서와의 과거를 떠올리는 장면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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