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굿피플’ 이시훈&이상호 팀이 1위, 이강호&이주미 팀이 2위를 한 가운데, 응원단이 정답을 맞혔다.
18일 방송된 채널A ‘굿피플’에서는 인턴들이 무변촌에서 무료 법률 상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최종적으로 응원단은 1, 2위 팀을 맞혀야 했다.
논의 끝에 응원단들은 1위는 이시훈&이상호 팀, 2위는 이강호&이주미 팀으로 예측했다. 이는 정답이었고, 여섯 번 째 알이 켜졌다. 불이 한 개만 더 켜지면, 최종 선발 인턴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이강호, 이주미 인턴은 ‘국유지를 마을토지로 환수하라’라는 사건을 맡았다. 1960년도에 마을 창고를 지었는데, 창고1은 마을 소유지만, 창고2는 국가 소유로 되어있었다. 알고보니 과거 일본인이 토지를 매입하면서 국유지가 된 것. 이강호, 이주미 인턴은 의뢰인이 원하는대로 수의 계약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강호 인턴은 이번 사건을 맡으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적극적으로 임했다. 멘토 변호사들은 평가할 때도 이강호가 즐기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발표실력이 아쉬웠던 이주미. 이날은 떨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똑소리나게 전했다. 도진기 변호사는 “처음을 생각하면 오늘의 이 모습은 상상이 안 된다”고 극찬했다. 강호동은 “짧은 시간 안에 눈부신 발전이다”, “보이지 않게 노력도 많이 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총평 당시, 윤제선 대표는 두 사람에 대해 ‘언더독의 반란’이라고 평하며 “오누이 같은 케미가 좋았다”고 극찬했다.
임현서와 김다경은 ‘이웃 간 경계침범’ 사건을 담당했다. 이장이 의뢰인으로 그는 이웃이 자신의 땅을 침범한 것을 알고 되찾고자 했다. 주차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웃은 자신의 땅을 알게 됐고, 내놓지 않은 것. 이웃 역시 군청 담당자로부터 허락을 받았다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임현서 인턴은 이장과 상대 측 모두 만나 얘기를 나눴고, 소송을 진행하기 보다는 합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도진기 변호사는 “임현서 인턴을 보고 놀라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일을 풀어가는 과정이 인턴 같지 않다”면서 “법률지식으로 하는 것은 쉬울 수 있다. 화해나 조정이 낫다는 것은 인턴이 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멘토 변호사들은 진행 과정에 비해 ‘화해하라’는 결론이 아쉽다고 평했다.
이상호, 이시훈 인턴은 ‘국유지 임대 사건’을 해결하게 됐다. 마을의 토지를 소유한 5명의 영농조합인이 있다. 그들은 이를 마을회 소유로 전환하고 싶어했는데, 문제는 공동 토지기 논밭이었다. 논밭 땅은 영농조합인만 소유할 수 있기 때문.
이에 이상호 인턴이 제시한 방법은 “전원을 영농조합법인으로 넣는 것”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마을 사람의 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채승훈 변호사는 이상호 인턴의 재치있는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도진기 변호사는 “법률가의 발상은 아니다. 법률가스럽지 않아서 더 좋고 창의적이었다”고 평했다.
극찬 속 이상호 인턴은 이시훈이 잘 정리해줬기 때문이라고 고마워했다. 응원단은 이시훈을 ‘과외 선생님’으로 표현하며, 이상호를 다독이는 역할을 잘했다고 했다. 총평 당시, 윤제선 대표는 “이시훈 인턴은 말이 안 된다”면서 말솜씨, 노력하는 자세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변호사들은 이상호 인턴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칭찬했다.
김현우와 송지원 인턴은 ‘할머니의 토지 보상금’을 맡았다. 복잡한 상속 문제로 토지 보상금을 받지 못한 할머니가 의뢰인이었다. 지장물은 해결했지만, 김현우는 계산을 틀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에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채널A ‘굿피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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