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미스트롯 송가인이 행복한 ‘정산의 맛’을 만끽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송가인 모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송가인이 첫 정산 후 준비한 건 어머니와의 데이트다. 송가인은 “엄마와 데이트는 처음이다. 이제까지 살면서 그럴 여유도 시간도 없었다. 서울 오셨으니 호강 시켜드리고 싶다”라며 지극한 효심을 표했다.
송가인이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곳은 바로 미슐랭 레스토랑이다. 이에 송가인의 어머니는 “많이 비쌀 것 같다”라며 우려했다.
어머니는 또 샐러드 위주의 애피타이저에 “이걸로 양이 차나?”라며 의심을 보였다. 송가인은 “이것만 나오는 게 아니다. 더 나온다”라며 어머니를 달랬다.
그러나 정작 애피타이저를 먹고 “김치가 먹고 싶다”라고 부르짖은 사람은 송가인이었다. 송가인이 주방에 김치와 피클을 주문하면 어머니는 “촌X라 그렇다”라며 웃었다.
스테이크에서 디저트까지 2인 코스 비용은 18만 원이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딸 덕분에 별 경험을 다 한다”라며 웃었다.
송가인의 효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송가인은 백화점으로가 어머니에게 메이커 옷을 선물했다. 이에 어머니는 “말 안 듣는다. 돈 이렇게 많이 쓰면 어떻게 하나?”라 걱정하면서도 행복을 표했다.
어머니는 또 “난 생전 이런 메이커 한 번 못 입히고 키웠는데 이런 걸 받았다. 어떤 부모든 좋은 거 먹이고 싶고 좋은 거 입히고 싶다”라며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송가인은 “이제 사정이 더 좋아지면 어머니를 서울로 모실 생각이 있나?”란 물음에 “가끔 보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현실적으로 답하곤 “아버지가 평생 농사를 지으셔서 진도를 벗어나면 몸이 아프시다”라며 이유를 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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