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보좌관’으로 돌아온 신민아가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신민아는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고 그를 향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는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을 맡았다.
의정 활동 4년차 당대변인으로 열정이 넘치는 모습은 물론이고, 수석 보좌관 장태준(이정재)과 어른 로맨스까지 등장하는 순간마다 180도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강선영은 위기 상황에서 당황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다.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의정 활동을 펼쳤으나, 그가 마주한 건 자신을 그 자리에 앉게 해준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변심이었다. 당 대변인 자리에 아나운서 김미진(지소연)을 대신 앉히려는 계획을 알게 된 것.
하지만 강선영은 흔들리지 않고 되려 김미진에게 “남한테 도움받기 전에 본인 실력부터 키워요. 날 닮고 싶으면 제대로 해야죠. 어설프게 따라하지 말고”라며 사이다급 일갈을 날렸다. 또한, 조갑영에게 대항하고자 장태준에게 입법 관련 간담회 자료를 넘기며 “조갑영 의원 밟아 버려”라고 분명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강선영의 주체적인 캐릭터가 더욱 빛난 건, 환노위 (환경노동위원회) 국감(국정 감사)에서 조갑영이 발언권조차 주지 않으며 강선영을 견제했을 때였다.
강선영은 국감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이성민(정진영) 의원을 끝까지 도왔고, 장태준의 호의도 거절했다. “조갑영 의원 때문에 힘들다며. 내가 도와줄게. 조갑영이 당신 버릴 수도 있어”라는 장태준에게 “조갑영을 선택한 건 나야. 그리고 내가 선택한 건 내가 버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보좌관’ 제작진은 “신민아의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고심, 그리고 끝없는 노력이 강선영을 완성했다”고 전하며 “3화부터는 이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강선영의 또다른 행보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보좌관’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스튜디오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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