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H.O.T.(에이치오티)가 상표권 분쟁 속에도 콘서트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High-five of Teenagers’ SNS 계정에는 “#this_is_the_message_from_201909 #2019_high_five_of_teenagers”라는 설명과 함께 콘서트 영상을 게재했다. 화면에는 지난해 열린 콘서트 영상 일부분이 재생되고 있다.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으로 꾸려진 H.O.T.는 지난해 10월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했다. 2001년 해체 후 처음 모인 다섯 멤버의 콘서트였다.
하지만 당시 H.O.T.의 상표권을 지닌 SM엔터테인먼트 김경욱 전 대표의 소송으로 갈등을 일으켰다. 김경욱 전 대표는 H.O.T. 이름을 쓰는 것을 반대했다. 이에 다섯 멤버는 ‘H.O.T.’ 대신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했다.
결국 김경욱 전 대표는 H.O.T. 관련 상표와 로고 무단 사용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접수했다.
앞서 특허심판원 측은 H.O.T. 상표 및 서비스표 출원인으로 김경욱 전 대표를 인정했다. 1심에서 김경욱 전 대표가 승소한 것.
김경욱 전 대표는 지난해 H.O.T. 상표권 관련해 팬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열 경우에는 사용 허가를 인정했다. 하지만 다섯 멤버는 유료 공연을 진행했고, 오는 9월 또 한 번 공연 예고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High-five of Teenagers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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