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스톤뮤직과 .CH 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기존과 다른 글로벌 아이돌 ‘TOO’를 뽑는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홍수 속 차별화가 될 수 있을까.
26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net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TOO’ 론칭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스톤뮤직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 이아람 팀장, Mnet 원정우 PD가 참석해 ‘TOO’에 대해 소개했다.
‘TOO’ 프로젝트는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제작 및 마케팅을, n.CH 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Mnet이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맡아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World Klass(월드 클래스)’를 통해 데뷔조 ‘TOO’를 최종 10명 선발하는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는 “대한민국은 자원이 없는 나라라고 하는데, 인재가 가장 풍부한 자원이 아닐까 싶다”면서 K-POP이 현재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점을 언급했다.
SM 엔터테인먼트에 오래 몸 담은 정창환 프로듀서는 “저는 역사적 현장에서도 많이 있어왔다. 그것은 불가능이 가능의 역사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음악을 해온 것인데 애국한다는 생각도 들고, 이 나라에 공헌한다는 생각에 가슴도 벅차다”면서 “K팝에 대한 관심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제2의, 제3의 아이돌이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대기업이 협력해서 많은 아티스트를 배출해야 한다”고 이번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팀명 ‘TOO’는 ‘Ten Oriented Orchestra’의 약자로, 동양에서 온 10명의 소년들, 서양의 음악에 동양의 가치관을 담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양’을 의미하는 단어 orient에 ed를 붙혀 ‘~을 지향하는’ oriented의 의미까지 내포한다.
정창환 프로듀서는 “‘TOO’는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100% 한국인은 아니다. 현재 20명이 캐스팅 되어 있는데 10명으로 추려지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중국, 홍콩에서 활동했던 친구들도 있고, 필리핀계 미국인도 있고, 호주나 미얀마에서 오랜 시간 살았던 친구도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전세계에서 힘들게 캐스팅을 해왔고, 지금 트레이닝을 열심히 시켰다. 9월 중순부터 프로그램을 통해서 11월 종영까지 최종 인원을 선발하고, 연내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TOO를 선발하는 프로그램 ‘World Klass’는 ‘월드클래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k는 ‘k-pop’을 뜻한다. Mnet 원정우 PD는 “예능 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시트콤 같기도 하다. 다양한 상황에서 연습생의 캐릭터가 뽑아지는 예능 프로가 될 것 같다”면서 차별화에 대해 얘기했다.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도 경연 과정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창환 프로듀서는 ‘프로듀스 101’과의 비교에 대해 “어쨌거나 ‘프로듀스 101’이 기존에 했던 여러가지 형식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과는 다르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각 연습생이 소속사가 있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악마의 편집 부분은 심판조의 그런 것이 걱정된다는 것인데, 우리가 추구하고 싶은 것은 그것과는 다르다. 예능적인 감각으로 도입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성격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김성현 연습생에 대해서는 “20명이 이미 정해져있기 때문에 합류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일반인을 상대하다 보니 항상 인성 문제가 나온다. 이에 대해 정창환 프로듀서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것이 저희는 훈련이 되어 있는 친구들이다. 제가 지금 이 프로젝트에서 롤을 맡고 있는 것은 이 팀의 프로듀서다. 저는 이 친구들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이 친구들의 모든 것을 함께하는 책임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자주 얘기를 통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TOO’는 ‘인’, ‘덕’, ‘의’, ‘예’, ‘도’, ‘락’ 등 10가지의 동양의 가치관을 담는다. 정 프로듀서는 “동양의 사상들이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K-POP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불굴의 의지로 성공해서 가족들에게 효도하고, 동생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준다. 원래 주체할 수 없는 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노력하는 것이 더욱 좋지 않나 생각한다. 가족에 대한 생각들, 미래에 대한 생각들, 유교적인 생각들, 이런 것이 국가적인 가치가 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TOO의 멤버가 궁금해지는 ‘World Klass’는 7월 ‘KCON 2019 NY’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오는 9월부터 Mnet 채널과 브이라이브(V앱)을 통해 첫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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