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걸그룹의 흔한 느낌은 거른다. 저마다 다른 멤버들의 개성을 우선한다. 여섯 멤버가 어우러지는 무대 위에서 1990년대 힙합을 뿜는다. 시원하고 직설적인 가사는 (여자)아이들이 자신하는 매력 포인트다.
(여자)아이들이 26일 오후 6시 새 싱글 ‘Uh-Oh(어-오)’를 발매한다. 1990년대 감성을 힙합 붐뱁 장르에 녹였다. 이번에도 멤버 소연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 강인한 (여자)아이들
‘Uh-Oh(어-오)’ 첫 무대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꾸며졌다.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여자)아이들은 힙합 스타일링으로 나섰다. ‘Uh-Oh(어-오)’는 여성의 강인한 부분을 부각시켰다.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제스처가 안무에 삽입됐다.
이번 콘셉트에 대해 (여자)아이들은 “새로운 도전에 겁을 내지 않는다. 이번에 디스곡이라기 보다 누구나 하고 싶은 얘기를 속 시원하게 하고 싶었다. 시원한 여름 곡이라고 생각해달라”고 소개했다.
힙합 장르를 시도한 (여자)아이들은 “이번 장르는 저희가 데뷔 전부터 해보고 싶었다. 물론 힙합이 부담이 됐던 멤버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힙합 장르를 했을 때 각자의 매력이 드러날 것이란 의견에 따라 하게 됐다”고 말했다.
‘Uh-Oh(어-오)’에 대해 (여자)아이들은 “이번 음악도, 패션도 힙합이다. 둔탁한 느낌이지만, 저희 (여자)아이들만의 방법으로 표현했다”면서 “저희는 ‘(여자)아이들답다’는 말을 제일 좋아한다. 이번에 각 개성을 살리는 옷을 입었다”고 자신했다.
◆ 90년대 재해석 (여자)아이들
데뷔곡 ‘LATATA(라타타)’부터 ‘한(一)’, ‘Senorita(세뇨리타)’ 작업에 참여했던 소연은 신곡 ‘Uh-Oh(어-오)’도 만들었다. 소연은 힙합 장르에 대한 애정이 컸다.
소연은 “힙합의 매력은 솔직한 가사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도 재치있는 디스로 솔직한 가사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즐기면서 무대를 꾸미는 게 이번 곡을 콘셉트다”고 소개했다.
또 “이번 곡은 1990년대 감성을 (여자) 아이들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붐뱁 힙합 장르로 풀어낸 ‘Uh-Oh(어-오)’는 뒤늦게 친한 척하는 이들을 디스하는 내용으로 가사를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다른 멤버들은 “소연이가 완성한 곡을 듣고 너무 좋았다. 처음 듣자마다 따라 부를 수 있었다. 아마 팬들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이번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데뷔곡부터 성적이 좋았던 (여자)아이들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멤버들은 “물론 음악 방송 1위도 있고 좋지만, 저희 이번 곡이 가사가 직설적이고, 속 시원한 게 장점이다. 많은 분들이 우리 곡을 공감을 느끼고, 즐겨주는 게 목표다”고 입을 모았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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