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백종원이 역경의 칼국수집을 돕고자 나섰다.
27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백종원이 원주 미로예술공원 칼국수집을 다시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첫 점검 후 백종원은 미로 예술시장 칼국수집에 제대로 매료된 바. 백종원은 “집밥 같은, 누룽지 같은 매력이 있다”라고 거듭 사장님의 손맛을 치켜세웠다.
다만 이 집은 화재로 소실돼 임시 거처에서 영업 중이었다. 주방도 채 갖춰지지 않은 공간. 백종원은 공사가 우선이라며 우려를 전했다.
칼국수집 사장님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그녀는 사고로 큰 아들을 잃고, 남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떡집에서 일하던 둘째아들은 전 재산으로 자신의 떡집을 차렸으나 1월 화재로 소실되며 모든 걸 잃었다. 이에 백종원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와중에 사장님 표 고기만두가 나오면 백종원은 “이 만두는 사연을 알고 먹으니까 건방지게 맛을 평가할 수 없다. 이건 정성이 가득한 만두다. 감히 평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칼국수집은 2년 계약이 된 상태. 백종원은 “주방은 공사를 해야 한다. 이 구조로는 병나실까 걱정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또 “전문가 대 전문가로 얘기해보겠다”라며 사장님과 함께 인테리어 업자를 만났다.
관건은 역시나 비용. 칼국수집 총공사비용은 사장님이 모아둔 예산을 아득하게 초과했다. 이에 사장님이 불안을 표하면 백종원은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사장님 모르게 칼국수집 공사를 진행하려고 한 것. 물론 공사비용은 사장님의 예산을 초과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