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단, 하나의 사랑’ 도지원이 하드캐리를 이어가고 있다.
설렘과 재미를 동시에 잡고있는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속 도지원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뜨겁다. 극 중 도지원은 판타지아 발레단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최영자로 분했다. 특히 그는 캐릭터가 지닌 야욕을 명품 연기력으로 풀어내며 매회 시선을 사로잡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단, 하나의 사랑’ 21-24회는 도지원의 연기 장인 면모가 빛을 발한 회차였다. 최영자(도지원)는 큰 딸 금루나(길은혜)가 연서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영자가 충격적인 현실에 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결국 영자는 루나에게 “지금까지 네가 저지른 일들은 전부 내가 한 거야”라고 말하며 자기 딸을 지키기 위한 어긋난 모성애를 보여줬다.
이후, 영자는 일생일대의 난관에 봉착했다. 바로 그동안 연서의 각막기증을 방해했다는 점과 딸 금니나(김보미)를 발레단의 프리마돈나로 만들기 위해 단원들을 매수한 사실이 드러난 것. 하루 아침에 임시 단장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한 그에게 과연 어떤 탈출구가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증폭됐다.
도지원은 ‘단, 하나의 사랑’에서 인간적인 면모와 검은 욕망을 동시에 지닌 최영자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의 극과 극 반전 모습은 도지원이었기에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매회 색다른 모습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는 도지원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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