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영화 ‘기생충’의 신스틸러 배우 이정은이 ‘대화의 희열2’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는 2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는 KBS2 ‘대화의 희열2’에 이정은이 출연해 29년차 연기 인생을 털어놓는다.
이정은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마트 같은 데서 알아보신다. 더 알아보시라고 천천히 걷는다”고 너스레를 떨며 호쾌한 웃음을 안겼다고.
이날 그동안 무명배우로 살아온 길을 되짚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정은은 극단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일정한 수입이 없다 보니 부업으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며 노동 연기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배가 고픈데도 계속 연기를 할 수 있던 동력과 수많은 무명배우들을 향한 애정 어린 말을 전하기도.
이정은은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 얼굴을 비춰왔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함안댁, ‘눈이 부시게’의 혜자 엄마를 비롯해 영화 ‘변호인’, ‘택시운전사’, ‘옥자’ 등에 출연했다.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양한 작품 안에 이정은이 있었다.
특히 올해는 이정은에게 더욱 특별한 해다. ‘눈이 부시게’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하고 ‘기생충’으로 칸의 레드카펫도 밟았다. 그야말로 대세배우로 떠오른 것.
아줌마1, 마트 직원 등 이름 없는 배역부터 실력을 쌓아오다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이정은. 배우라는 꿈의 시작부터 대중을 사로잡은 그만의 연기 비결, ‘마더’ 김혜자와의 잊지 못할 첫 만남, ‘기생충’의 비하인드 스토리,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 등을 ‘대화의 희열2’ 최종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화의 희열2’ 마지막을 빛낼 이정은과의 만남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KBS2 ‘대화의 희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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