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전미선의 비보가 전해진 지 3일째. 연예계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전미선의 빈소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운데, 조문객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상주인 남편 박상훈 씨와 아들 등 가족들이 비통함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취재는 정중하게 사양했다.
빈소가 11시에 차려지고, 송강호가 처음으로 조문했다. 송강호는 전미선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어 ‘살인의 추억’으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이 빈소를 찾아 송강호와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정유미, 윤세아, 염정아, 윤시윤, 정영주, 장현성, 신다은, 박소담, 김동욱, 김수미, 이휘향, 윤유선, 나영희, 이혜숙, 류덕환 등도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마지막을 기렸다. 빈소는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다.
전미선은 KBS2 ‘조선로코-녹두전’ 출연을 앞두고 있던 상황. 특히 김소현은 ‘후아유’에서 모녀 호흡을 맞췄고, ‘조선로코-녹두전’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었다. 그는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또한 강태오, 송건희 등 출연 배우들도 무거운 발걸음을 했다.
‘조선로코-녹두전’ 측은 “전미선 배우가 곧 촬영을 앞두고 있었는데 모두가 비통한 마음이다. 故 전미선 배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 측은 “故 전미선 배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추후 영화 관련한 일정은 논의 후 다시 알리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애도를 표했다.
SNS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윤세아는 인스타그램에 ‘편히 쉬어요, 예쁜 사람’이라는 문구가 담긴 국화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유서진은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다. 내 롤모델이었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한상진은 SBS ‘육룡이 나르샤’ 당시 찍은 사진과 함께 “선배님 잊지않겠습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하세요. 힘든날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힘낼게요 #rip rest.in.peace”라고 애도를 표했다.
김권도 전미선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선배님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존경심을 전했다. 이밖에 한지일, 권해성, 하리수, 윤현숙 등도 SNS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43분경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9세. 소속사 측은 “전미선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지는 경기도 이천의 에덴낙원이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윤세아, 한상진, 김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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