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감성폭발 명대사가 선공개됐다.
2일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측은 오는 5일 첫 방송에 앞서 극중 손지은 역을 맡은 박하선의 대사 일부를 선보였다.
박하선이 연기하는 손지은은 사랑과는 거리가 먼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던 인물로 윤정우(이상엽)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손지은의 감정 변화는 내레이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
이 과정에서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만의 명품 대사들이 쏟아지며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측은 첫 방송 전 이례적으로 화자 박하선의 명대사를 선공개해 여운 짙은 멜로 감성을 미리 느낄 수 있게 했다.
◆ “오늘 우리 집에 불이 난다 해도 난 아마 울지 않을 겁니다” (1회)
사랑에 빠지기 전 박하선의 상황을 잘 설명해주는 대사. 집에 불이 난다 해도 울지 않는다는 것은 곧 집에서 지키고 싶은 것이 없음을 암시한다. 이는 극중 박하선이 살아가는 일상이 얼마나 무료한지 보여준다.
읽는 사람마저 외롭게 만드는 이 대사는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껴본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뿐만 아니라 이토록 건조했던 박하선의 마음이 이상엽을 만난 뒤 어떤 감정 소용돌이로 채워질지 궁금증도 자극한다.
◆ “출구 없는 미로에 갇혀버린 것만 같습니다” (2회)
극중 이상엽을 만나고 사랑의 감정은 점점 커져가지만 사랑을 할 용기는 없는 박하선의 내레이션이다. 출구 없는 미로에 갇혀버린 것 같다는 표현에서 박하선의 혼란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대사 한 줄을 통해 극중 박하선의 복잡한 내면과 그를 감싼 강렬한 사랑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본 방송에서는 이 감성적인 대사들에 감각적인 이미지와 배우들의 풍성한 감성 표현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격정 멜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오는 5일 오후 11시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티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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