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의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
2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는 함께 살게 된 도훈(감우성)과 함께 살게 된 수진(김하늘) 아람(홍제이)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훈은 아람이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아람이에게 먼저 다가가 음식을 주고 손을 닦아주는 등 노력을 해봤지만 아람이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이후 소파에서 낮잠을 자던 도훈은 바지에 소변 실수까지 했다.
그날 밤 도훈은 아람이의 이를 닦아준 후에도 “또 닦아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아람이는 울음을 터뜨리며 수진에게 “나 집으로 갈래”라고 말했다.
의사는 수진에게 도훈이 가장 최근 기억부터 잊을 거라고 설명했다. 그때마다 보호자의 반응이 중요하다는 점도 당부했다.
브라이언(김성철)은 도훈의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ㄷㅗ훈 가족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 도훈 가족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겠다는 것.
수진은 “우리한테도 아람이한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아람이를 위해서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도훈을 설득했다.
그러나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도훈의 증세가 갑자기 악화된 것. 항서(이준혁) 수아(윤지혜) 부부와 함께 캠핑을 떠난 도훈. 그는 항서에게 다가가 “어느 분이 네 여자친구냐”라고 물었다.
도훈의 기억이 대학생 때로 돌아갔다. 상황을 눈치 챈 수아는 “백수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도훈은 “처음 뵙겠습니다. 권도훈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리고는 수아 뒤에 있는 수진을 가리키며 “저 분은 누구셔?”라고 물어 수진을 충격에 빠뜨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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