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김성철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김성철은 김가은과의 로맨스가 더욱 깊어지는 한편, 기억을 잃어가는 감우성과 김하늘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에서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이 손예림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갔다. 애정이 담긴 눈빛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데이트 도중 걸려온 지훈(설정환 분)의 전화에 어색한 시선을 주고받아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홀로 속상한 마음을 다독이던 그는 지훈과의 관계를 모두 정리했다는 손예림의 말에 그녀를 끌어안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며 은근한 마음앓이를 드러낸 그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번지며 다시 시작된 직진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2일 방송에서는 브라이언 정이 권도훈과 이수진의 애틋한 사랑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과거 권도훈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모른 채 이혼을 결심한 이수진의 부탁으로 두 사람의 이혼을 도와줬던 것.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브라이언 정은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느끼며 두 사람의 이별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며 후회에 빠졌다. 그러던 중 그는 직장동료의 말에 권도훈과 이수진의 모습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로 결심,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조력자로 또 한 번 변신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잊어가는 권도훈을 위해 그가 소중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브라이언 정의 눈빛은 홀로 병을 앓고 있던 권도훈을 향한 미안함과 이수진과의 깊어진 사랑을 응원하는 든든함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성철은 손예림을 향한 일편단심 다정한 눈빛부터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이별을겪게 된 권도훈과 이수진에게 전하는 미안함과 솔직한 응원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권도훈과 이수진의 모습에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가며 점점 더 성숙해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 매력적인 브라이언 정의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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