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여진구가 ‘호텔 델루나’에서 자신의 실제 모습을 녹인 장면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여진구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 역을 맡았다. 구찬성은 세계 100대 호텔 중 3곳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을 만큼 완벽한 스펙을 갖춘 능력자지만 귀신만 봐도 까무러치는 인물이다.
여진구는 ‘호텔 델루나’를 선택한 이유로 소재와 캐릭터를 꼽았다. 그는 “‘호텔 델루나’란 특별하고 유일한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구찬성이란 인물이 ‘왕이 된 남자’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찬성은 자존감도 높고, 자존심도 세고, 잘난 체하기 좋아하는 성실한 완벽주의자”라며 “반대로 감성적이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 능력이 높다. 엘리트 호텔리어인 찬성이 다른 호텔도 아닌 델루나에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진구는 “실제로 겁이 좀 있는 편이다. 찬성이가 귀신과 맞닥뜨리는 상황에서 실제로 놀라는 내 모습을 녹여보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여진구는 “호텔리어란 직업, 하버드 MBA를 수료했다는 찬성에게 배어있을 서구적인 행동이나 말투 등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다”며 변신을 위한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호텔 델루나’는 다른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세상을 알아가는 작품이다”라며 “특별하고 유일한 공간과 귀신 손님들의 다양한 사연들이 뭉쳐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꼽았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괴팍한 사장과 함께 운영하며 생기는 드라마다.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
석재현 기자 syrano63@hanmail.net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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