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배우 정상훈이 차갑고 무뚝뚝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정상훈은 목 보호대를 한 아내 박하선의 모습을 보고도 ‘앵무새’에게만 애정을 표현했다. 박하선에게는 “배고파, 밥 먹자”라는 무미건조한 말만 건넸다.
정상훈의 무뚝뚝한 태도에 뒤에서 혼자 눈물을 보이는 박하선의 모습과 “남편에게 대단한 걸 바라는 건 아닙니다. 그저 많이 아팠겠다는 한마디면 됐을 텐데…”라는 박하선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정상훈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코믹 연기와 상반되는 차갑고 무뚝뚝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연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진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일본 원작의 탄탄한 구성 위에 한국적인 정서와 감성을 더한 깊고 진한 한국형 멜로드라마. 매주 금, 토 오후 11시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