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봄밤’의 명대사가 공감을 더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매회 현실 공감을 일으키는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많은 공감을 얻은 ‘봄밤’만의 감성 촉촉한 명장면 명대사를 모아봤다.
# “건너오지 말아요. 그럼 안 될 것 같아”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는 서로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애써 외면하며 친구로 남을 것을 약속했지만 새롭게 시작된 마음의 파동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집으로 향하던 유지호는 이정인을 발견고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길을 사이에 둔 채 통화를 하던 두 사람은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떨림을 모른 척 했다.
그러던 중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유지호의 발걸음에 “건너오지 말아요. 그럼 안 될 것 같아.”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이정인의 솔직한 말은 새로운 감정의 혼란스러움과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며 묘한 기류를 자아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애타게 만들었다.
# “아주 오래오래 시간이 지나서 그때도 지금 같은 마음이면, 나한테 와요”
자꾸만 마음이 커져가는 이정인과 유지호는 현실적인 문제와 자신의 감정 앞에서 힘들어했다. 결국 힘들어하는 이정인을 위해 유지호는 “숨어있는 것만 해주면 돼요?”라는 말로 그녀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시간이 필요한 이정인을 위해 유지호는 그녀를 기다리겠다는 애틋한 진심으로 그녀를 향한 마음이 변하지 않을 것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유지호만의 사랑법은 짙은 감동을 선사했다.
# “이미 사랑이 아닌데 사랑인 척 했던거”
이별을 결심한 이정인과 달리 어긋난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던 권기석의 잘못된 집착은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권기석이 이정인과 유지호의 관계를 알게된 후 자신의 이별이 유지호 때문이라는 생각하게 된 것. 결국 이정인과 권기석은 또 다시 말다툼을 하며 두 사람이 어긋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보여주며 보여줬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권기석의 모습과 오랜 시간 쌓였던 감정을 터트린 이정인의 원망은 이미 엇갈린 두 사람의 관계를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이번에도 건너오지 말아요. 내가 갈게”
자신의 마음을 확고히 전하며 권기석의 프러포즈를 거절한 이정인은 유지호를 향해 가던 중 자신을 기다리는 그를 발견하고 전화를 걸었다.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유지호는 본 이정인은 “이번에도 건너오지 말아요. 내가 갈게”라는 말과 함께 유지호에게 달려갔고 그런 그녀를 끌어안은 유지호의 모습에선 두 사람의 깊고 단단한 마음이 전해져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봄밤’은 잔잔하게 스며드는 감성과 공감을 일으키는 명대사들로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지민과 정해인의 섬세한 감정연기와 눈빛은 매회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며 ‘봄밤’의 감성에 흠뻑 빠져들게 하고 있다.
‘봄밤’은 이번 주 수, 목요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봄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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