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배우 정민성이 ‘왓쳐’에서 명품 연기력을 빛냈다.
지난 7일 방송된 OCN ‘왓쳐’에서 손병길(정민성)이 김강욱(이재윤)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CH토건 김상준(김동현)의 아들을 유괴한 손병길에게 김영군(서강준)이 유괴된 차훈의 위치를 물어보지만 아직은 무사할 거라는 말만 할 뿐 정확한 답을 주지 않는다. 김영군의 회유에도 담담한 모습을 보이던 손병길이 귓속말을 하며 김영군을 자극해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손병길은 자신의 변호사인 한태주(김현주)에게 장해룡(허성태)이 사주해서 아이를 유괴했다고 자백했고, 속죄의 의미로 자신이 직접 차훈을 찾고 싶다고 이야기해 병원을 나서지만 차훈의 아버지 김상준에게 납치당한다.
그러나 김상준에 의해 끌려온 곳에 김강욱이 등장하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손가락이 잘리는 고문을 당하면서도 차훈의 위치를 말하지 않은 손병길은 결국 김강욱의 총에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손병길은 김영군에게 차훈의 있는 위치를 말해주며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아름이에게 아빠가 미안하다고”라는 짧은 문장 속에 담긴 딸을 향한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짧은 등장이었지만 균형감 있는 연기를 펼친 정민성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고박사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마더’, ‘친애하는 판사님께’, ‘신과의 약속’,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리갈 하이’ 등 수많은 작품에서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정민성은 오는 31일 영화 ‘엑시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드라마 출연을 확정지어 올 하반기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했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OCN ‘왓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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