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구혜선이 연애소설을 낸 것과 관련해 남편 안재현의 반응을 전하며 “연애소설을 낸 아내를 이해해준 남편도 없는 것 같다”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구혜선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아침달 북스토어에서 진행한 신간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 출간 기념 언론 인터뷰에서 안재현의 감상평을 묻는 질문에 “여자 캐릭터가 독특해서 전체적으로 한국소설 같지 않고, 독특한 독립영화를 본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는 이날 “연애는 무조건 많이 하라”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결혼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구혜선은 “남편이 말 좀 예쁘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제가 거짓말을 잘 못한다”며 “고마운 건 결혼한 다음 연애소설을 내는 아내에게 담담한 남편도 없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눈물은 하트 모양’은 좀처럼 예상하기 힘든 성격의 여자 소주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끌려들어 가버리는 남자 상식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소설. 구혜선의 연애담이 녹여져 있다.
구혜선은 2002년 CF 모델로 데뷔, 대표작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다. 배우 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단편영화 10여 편을 제작하고 연출했다. 개인전도 열며 화가로도 입지를 다졌다.
구혜선이 지은 책으로는 ‘구혜선 시나리오집’ ‘구혜선 악보집’ ‘복숭아나무’ ‘구혜선의 첫번째 ‘요술’ 이야기’ ‘탱고’가 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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