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감우성이 잠깐, 기억을 찾았다. 감우성과 김하늘은 가슴 아픈 결말을 맞을까.
지난 15일 방송한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모든 걸 잊는 도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훈(감우성)은 아람의 존재를 잊고 충격에 빠졌다. 결국 집까지 나왔다. 수진(김하늘)은 도훈을 경찰서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도훈은 자꾸만 별을 찾았다. 아람과의 추억이 남아있기 때문. 수진은 “무사히 돌아와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집으로 돌아온 도훈은 급격히 달라져 있었다. 말도, 표정도 잃었다. 그리고 아무도 알아보지를 못했다. 아람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진은 퇴사를 결심하고 도훈을 돌봐야 했다.
도훈은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별 그림을 그렸다. 아람이가 좋아하기 때문.
이때 수진은 도훈의 비밀 장소를 찾았다. 도훈의 영상 편지를 발견한 것. 수진은 눈물을 흘리며 도훈 옆에 앉았고, 도훈은 “내 앞에 당신이 누구인지 몰라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누군지 몰라도 난 느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내 마음은. 내 사랑은 늘 당신 하나였다는 걸”이라고 속으로 말했다.
방송 말미, 도훈은 “수진아”라며 수진을 불렀다. 마침내 기억을 되찾은 것. ‘바람이 분다’는 단 1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어떤 엔딩을 맞을지 기대가 쏠려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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