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닥터탐정’이 첫 방송을 앞두고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늘(17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PD가 만나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킬 전망. 첫 방송을 앞두고 놓쳐서는 안 될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연기파 배우 총출동
‘닥터 탐정’에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 극을 단단하게 이끈다.
놀라운 집중력을 보유한 천재적인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도중은으로 분한 박진희는 TL그룹을 비롯한 수많은 대기업에 대항해 은폐된 재해와 감춰진 질환을 발굴하는 ‘닥터탐정’으로서 활약한다. 시니컬한 성격, 날카로운 추리 연기와 동시에 깊은 모성애를 가진 캐릭터를 소화한다.
봉태규는 날라리 천재 의사 허민기를 연기한다. 현실적인 접근, 민첩한 처세술이 무기인 그가 자신과 너무도 다른 도중은과 콤비를 이뤄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기우는 TL그룹 3세, 황태자이자 도중은의 전남편인 최태영 역을 맡아 위협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악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UDC(미확진질환센터)의 창시자이자 워커홀릭인 공일순 역에 박지영, 허민기 조련 담당 간호실장 변정호 역에 이영진, 젊은 나이에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친 천재 분석 팀장 석진이 역에 후지이 미나, 공일순에게 충성을 다하는 화학물질 팀장 하진학 역에 정강희 등 개성만점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인다. 또 인간성을 배제시킨 자본의 얼굴, TL회장 최곤 역은 박근형이 맡아 극 전개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 실화 바탕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
‘닥터탐정’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굵직한 사회 이슈들을 모티브로 삼아 잊어선 안 될 일들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끄집어낸다. 우리의 주변에 생각보다 가까이 존재하고 있는 산업재해, 인위적 환경에 의한 재해, 직업병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무소불위 권력에 대항해 진실을 까발리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
특히 1회에서는 많은 국민들을 탄식하게 했던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가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면 곧바로 출격하는 UDC(미확진질환센터)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UDC는 국민에게 위해가 가해될 것으로 평가되는 물질 및 질환에 대해 역학 조사를 실시하는 극 중 가상의 기관. 산업재해, 그리고 이를 은폐하려는 권력에 정면으로 대항해 진실을 낱낱이 파헤칠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 PD X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의 만남
‘닥터탐정’은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 배우들 역시 “(박준우 PD가) ‘그것이 알고싶다’ 연출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지 영상을 담아내는 앵글도 남다르다. 날 것의 느낌이 난다”며 신선하고 리얼한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본을 집필한 송윤희 작가 역시 본인이 산업의학전문의 출신으로, 경험에서 우러난 디테일이 담긴 스토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장르를 선보일 ‘닥터탐정’은 오늘(17일) 오후 10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