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이 개봉을 하루 앞당긴 8월 21일로 확정했다.
‘광대들: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세조 12년, 왕의 은덕이 하늘에 닿아 기이한 현상이 조선 팔도를 뒤덮었다’는 자막으로 시작해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위풍당당한 걸음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광대패 5인방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풍문조작단의 리더이자 연출가 ‘덕호’(조진웅 분)부터 조선시대 금손을 자처하는 기술 담당 ‘홍칠’(고창석 분), 온갖 소리를 만들어내는 음향 담당 ‘근덕’(김슬기 분), 세상의 모든 것을 똑같이 그려내는 미술 담당 ‘진상’(윤박 분), 눈보다 빠른 몸놀림을 지닌 재주 담당 ‘팔풍’(김민석 분)까지 속칭, 공갈패로 불리는 이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인 특수 효과, 음향, 그림 등 각종 재주를 이용해 풍문을 조작하는 장면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리는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소이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덕호’와 매서운 눈빛으로 광대패를 지켜보며 “내가 찾던 자들이로다”라고 나지막이 읊조리는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 분)의 모습이 강한 대조를 이루고 있어 긴장감을 조성하는 한편, 광대패 5인방과 ‘한명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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