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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호불호 극명하게 갈릴 엑소시즘 판타지[시사보고서]

김경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경주 기자] 엑소시즘 마니아들에게도 호불호가 갈릴 ‘사자’였다. 

‘사자’는 2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그 첫 선을 보였다.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같은 엑소시즘이지만 이전의 엑소시즘 영화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취향을 탈 듯 싶다. 

그게 무슨 말인지 궁금해 하는 동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 봤다. 

Q. 엑소시즘 영화를 좋아하는데, ‘검은 사제들’ 혹은 ‘사바하’와 비교했을 때 어떤지?

그간 한국 영화에서도 다양한 엑소시즘 영화들이 선을 보였지만 ‘사자’는 이전 영화들보다 훨씬 동적이다. 

앞선 영화들과는 다르게 ‘사자’의 주인공 용후는 격투기 챔피언으로 액션에 능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사자’에서는 기존 엑소시즘 영화와는 다른 화려한 액션을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앞선 영화들보다 더 판타지스럽다는 특징도 있다. 엑소시즘이라는 소재 자체를 판타지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자’는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현상을 만들어내며 판타지 쪽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 

때문에 ‘검은 사제들’처럼 좀 더 현실적인 엑소시즘 영화를 좋아한다면 ‘사자’는 취향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Q. 공포 영화를 잘 못 보는 편인데, 무섭지는 않은지?

엑소시즘 영화 답게 깜짝 깜짝 놀라는 장면이 등장한다. 특히 용후가 악마의 괴롭힘을 받게 되는 초반부는 꽤나 무섭다.

하지만 ‘공포 영화에 유독 약하다’는 관객들도 견뎌낼 수 있을 정도다. 일단 영화의 분위기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용후의 아버지 에피소드’가 훈훈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눈물이 나는 지점도 있다. 덕분에 대놓고 무서움을 주는 다른 공포 영화들과는 사뭇 다르다. 

또한 파트너가 된 용후와 안신부의 농담은 중간중간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Q. 사제복 입은 박서준 스틸컷을 보고 설렜는데, 박서준은 어땠는지?

극 중 박서준이 연기한 용후는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신을 믿지 않는 캐릭터다. 

상처 많은 캐릭터 덕분에 거친 면모를 마구 보여주는데, 그게 나쁘지만은 않다.

게다가 격투기 챔피언이라는 설정 답게 액션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사자’는 단연 박서준의 액션 보는 맛이 있는 영화. 

이미 스틸컷을 통해 공개된 바 있는 박서준의 사제복 소화력도 훌륭하다. ‘검은 사제들’ 당시 강동원의 사제복에 이은 또 하나의 열풍이 되지 않을까.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사자’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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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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