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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vs엑시트vs사자’, 누가 잘 될까?

김경주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경주 기자] 여름 시장 빅 3 중 흥행에 성공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여름 영화시장의 빅 3로 꼽히는 ‘나랏말싸미’, ‘엑시트’, ‘사자’가 오는 24일부터 차례로 개봉하며 본격 흥행 레이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개봉을 앞두고 세 영화 모두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그 선을 보인 바, 시사회를 통해 만나 본 세 영화의 흥행 지수를 점쳐 봤다. 

# ‘엑시트’, 흥행 지수 100% 

세 영화 중 흥행 예측 1위로 꼽을 수 있는 영화는 바로 ‘엑시트’다.

‘엑시트’는 몇 년째 백수생활을 하고 있는 용남(조정석)과 그의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전대미문의 재난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빅 3 영화들 중 ‘엑시트’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코믹이다. 경쟁작들 모두가 묵직함을 지니고 있는데 반해, ‘엑시트’는 대놓고 코미디를 표방한다.

그런 점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장르.

그렇다고 해서 재난 영화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렸냐, 그건 또 아니다.

살짝 닿기만 해도 피부가 타버리고 노출 시 수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 독가스를 피해 달아나는 남녀의 모습은 긴장 그 자체다.

게다가 산악 동아리 활동 당시의 지식을 이용해 건물을 올라타고 건물 사이를 넘나드는 모습은 웬만한 산악 영화 못지않다.

이렇듯 긴장감과 코믹함을 적절히 섞어 놓은 ‘엑시트’가 여름 흥행 지수 1위. 오는 31일 개봉이다. 

# ‘나랏말싸미’, 흥행 지수 70%

‘나랏말싸미’의 흥행 가능성도 나쁘지 않다. ‘나랏말싸미’는 천한 신분인 신미 스님(박해일)과 함께 한글 창제에 몰두하는 세종(송강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극의 경우 보통 추석 극장가를 노리는 데 반해, ‘나랏말싸미’는 자신 있게 일 년 중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는 여름 시장을 선택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일까.

일단 그 자신감은 배우들에게서 나온 듯하다. 세종을 연기한 송강호와 신미 스님을 연기한 박해일의 연기가 상당하다. 

주변의 반대에 시달리면서도 한글 창제에 매달리는 세종 역의 송강호는 점차 피폐해져 가는 세종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박해일 역시 반골 기질의 신미 스님 역할을 소화해냄과 동시에 송강호와의 매끄러운 연기 합을 보여줬다.

하지만 ‘나랏말싸미’의 단점 또한 도드라진다. 한글 창제의 과정이 반복되면서 영화가 자칫 늘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한글 창제 과정이 아닌, 새로운 주장을 영화화함으로써 ‘역사 왜곡’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 ‘사자’, 흥행 지수 50%

마지막은 ‘사자’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인 안신부(안성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엑소시즘은 이젠 한국 영화에서 익숙한 소재이지만 ‘사자’는 좀 다르다. 판타지와 엑소시즘이 만난 새로운 장르.

두 가지의 새로운 장르를 섞으려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돼버렸다는 것이 ‘사자’의 단점이다. 거기에 드라마까지 더해졌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다. ‘검은 사제들’처럼 깔끔한 엑소시즘 영화를 좋아한다면 ‘불호’, 그렇지 않다면 ‘호’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극 중 박서준의 연기는 칭찬할 만하다. 극 중 격투기 챔피언 용후로 분한 박서준은 설정답게 훌륭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게다가 어린 시절 받은 상처 때문에 거칠고 어두운 인생을 살아온 남자의 모습도 잘 표현해냈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나랏말싸미’, ‘엑시트’, ‘사자’ 포스터 및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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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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